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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1872
  • 모두 다 문화야
  • 저 자 : 최영민
  • 출판사 : 풀빛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이진화
  • 추천일 : 2018-10-2
  • 조 회 : 235
알록달록 각기 다른 퍼즐 조각을 끼워 맞춘 듯한 표지에는 삐뚤빼뚤 박힌 ‘모두 다 문화야’라는 서명이 박혀있다. 특히 ‘다’라는 글자가 강조되어 있는데, 이 책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어찌 이렇게 잘 표현했는지 감탄이 나온다. 이 책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국내 거지 이주민 수가 170만 명을 넘었으며, 결혼하는 부부 10쌍 중 1쌍이 다문화가족이며, 유엔 미래보고서에는 2050년에는 다문화가족이 전체인구의 20%가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적 수치에 기대지 않더라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나와 다르게 생긴 외국인 혹은 이주민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을 보면 이미 우리는 다문화 시대에 접어든지 한참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들의 다문화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출신 국가의 경제력이나 피부색에 따라 그들을 다른 태도로 대했거나 특정 지역 출신의 외국인을 보면 무서워 피한 적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 번쯤 다문화 가정에 주어지는 복지혜택이 역차별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한반도를 넘어 만주에 이르는 대제국을 이룬 고구려 등 우리 역사 속의 다문화를 살펴보고, 우리보다 일찍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등의 다문화 정책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다문화를 대하는 현명한 태도가 어떤 것인지 말하고 있다. 그것은 다양한 이주민의 고유문화를 인정하고 장려하며, 우리 문화로의 ‘흡수’가 아닌 ‘공존’을 지향하는 ‘다문화주의’이다. 끊임없이 섞이고 변화하면서 발전하는 문화 속성을 고려한다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할 때 더 풍요로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다문화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87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 저 자 : 조정래 외
  • 출판사 : 해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박유진
  • 추천일 : 2018-10-2
  • 조 회 : 243
70대 중반의 할아버지 조정래 작가와 고등학교 2학년생 손자 조재면 군이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약 1년여 동안 글로 써 내려간 논술 대화를 모은 책으로 주목할 만한 사회 문제에 대해 손자가 먼저 논술문을 쓰면, 할아버지는 그 글을 읽고 교정 할 곳을 꼼꼼히 표시한 후 자신의 의견을 한 편의 글로 집필해 화답한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고 각 장은 손자의 글, 할아버지의 글, 할아버지가 교정한 손자의 원고 교정본 순으로 정리되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던 역사 교과서에 대한 이야기, 기업윤리, 청소년 셧다운제, 남녀의 성 역할과 페미니즘, 사회문제로 다루는 비만 등 다양한 소재들을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의 시선으로 풀어놓은 글이 흥미롭다. 고등학생 손자의 글은 많은 사전 조사와 날카로운 지적으로 여러 현상에 대한 분석력이 탁월하게 느껴진다. 여러 주제에 대한 가치관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손자의 글에 대한 할아버지의 응답 글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상당하다. 몇 가지 사회 현상들을 소개하고 분석 ․ 연구하여 논지를 정리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논술형식의 글을 쓰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논술을 배우는 바람직한 과정으로 보인다. 또한 논술이라는 글쓰기를 통해 시사적인 글과 사회현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좋은 활동이기도 하다.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어려운 이들에게 추천한다.
1870
  • 온작품읽기
  • 저 자 :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 출판사 : 휴먼에듀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박윤아
  • 추천일 : 2018-10-2
  • 조 회 : 230
우리말에서 '온'이란 말은 크게 세 가지 뜻으로 사용된다. 명사로서 '백'을 나타내며, 관형사로서 '모든'을 뜻하고, 접사로서 '꽉 찬, 완전'을 뜻한다. ‘온작품읽기’란 쪼개진 작품을 제시하기보다는 온전한 작품을 제시하여 아이들이 올곧게 작품 전체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수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온작품은 이미 그 자체가 교재이며, 이와 관련한 지식을 덧붙여 가르칠 수도 있고 어울리는 온작품을 선택하여 함께 읽어볼 수도 있다. 또한, 주제별·작가별·상황별로 구성할 수도 있고, 연극·미술·음악 등의 활동 중심으로 전개할 수도 있다. 온작품읽기를 다루는 방법은 수천수만 가지가 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온전한 한 작품을 통으로 읽으며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책 읽기의 힘이 자연스럽게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일전에 어느 작가 강연회에서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질문의 답을 들은 적이 있다. 작가의 답은 아이들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도서목록과 수업 구성들을 소개하며 실제 학교에서 실시한 수업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에 소개된 활동 결과물과 참신하고 기발한 해석을 보면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읽으며 즐기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효능을 일깨워주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 주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869
  • 와우의 첫 책
  • 저 자 : 주미경
  • 출판사 : 문학동네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정영숙
  • 추천일 : 2018-10-2
  • 조 회 : 234
「와우의 첫 책」은 어느 붉은 저녁, 미루나무 위에서 떨어진 종이 한 장이 개구리 와우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종이에 적힌 이야기는 바로 유명 작가 구렝 씨의 새로운 작품이었다. 와우는 숲 법에 따라 더 이상 책을 낼 수가 없는 구렝 씨를 대신해 책을 출판하기로 한다. 이야기를 받아들게 된 와우는 다른 숲의 동물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지만, 이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나가며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와우는 단순히 이야기를 들려주기보다 주인공들의 대사를 고쳐 말해보기도 하고 이야기의 진행 방향을 슬쩍 바꿔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그저 이야기를 좋아했던 개구리 와우는 우연히 찾아온 종이 한 장으로 자기도 모르는 새에 훌륭한 이야기꾼이 되어 간다. 와우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이 이야기가 살아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다소 단순하게 이어져있던 이야기 조각들이 와우의 입을 통해 새로운 대사가 생겨나고, 결말마저 새롭게 바뀌며 구렝 씨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가 완성된다. 마치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어 이야기가 직접 와우를 찾아온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와우의 첫 책」에 담긴 여섯 편의 이야기는 앞선 등장인물들이 지나가듯이 등장하기도 하고 같은 스토리를 공유하기도 하며 생동감 있게 진행된다. 작가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문장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역설적 장치들을 통해 제각각 살아 움직이는 숲속 마을 주민들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들을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1868
  •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 저 자 : 임승수
  • 출판사 : 서해문집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윤충노
  • 추천일 : 2018-9-28
  • 조 회 : 253
우연히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토론을 접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통일하면 돈이 드니 안 했으면 한다. 하더라도 내 돈이 드니 다음 세대에서 했으면 한다.” 토론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은 무식할 뿐 아니라 이기적이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돈이 되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양산되는 규격품 자본주의형 인간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마음속에 보석을 품은 진정한 인간이 되고 싶은 저자는, 겉모습만 인간인 규격품들로부터 불량품이라고 치부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이 책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알려진 저자가 대학과 방송 등 여러 강연에서 하였던 인생관과 철학을 풀어낸 책이다. ‘콜럼버스가 1492년에 중남미에 가지 않고 조선으로 왔다면 우리는 콜럼버스에게 ‘발견’된 것인가? 누구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 것인가?’ 하는 관점에 관한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자본의 관점이 아니라 시간의 관점, 가치의 관점 등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와 우리가 살아갈 인생을 분석하였다. 특히 마르크스 자본론 해설서를 수십 쇄 찍은 베스트셀러 저자답게 자본론 이론으로 ‘시간’의 관점을 분석하였고, 작가의 재미있는 경험담으로 시간의 주인이 되어 소유보다는 체험이 기술되어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을 찾지 못한 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빵이 아니라 인생관과 철학이라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스펙과 경력을 쌓으면서도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에 어쩔 줄 모르는 이 시대의 청춘에게 쉽게 읽히는 이 책을 산책하듯이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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