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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1823
  • 마고할미네 가마솥
  • 저 자 : 김기정
  • 출판사 : 이마주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의정부교육도서관 심영주
  • 추천일 : 2018-6-12
  • 조 회 : 299
주인공인 남매 유진과 교진이는 태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게 된다. 어려움에 부닥친 남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회사업가로 유명한 도기씨 부부가 찾아오는데 사실은 남매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나쁜 사람이었다. 이들은 겉으로는 아이들을 돌봐주지만, 뒤에서는 아이들을 학대하고 오로지 돈을 벌려는 수단으로 이용하며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한다. 주변의 무관심 속에 남매는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지낸다. 이때 남매는 신비의 씨앗 줄기를 타고 어렵게 탈출해서 언젠가 들은 옛이야기 속 마고할미를 만나게 된다. 옛이야기에 종종 등장하는 마고할미는 제주도의 설문대할망 등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여성 거인 신적 존재이다. 자신들이 힘들 때 짠! 하고 나타나서 도와준다는 마고할미는 이곳까지 자신들을 쫓아온 도기씨 부부로부터 남매를 지켜준다. 도기씨 부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날 아침 마을 사람이 모두 먹을 수 있을 만큼 큰 가마솥에 끓여진 곰탕을 남매가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지는 책이다. 최근 뉴스를 통해 접하는 끔찍한 아동 학대 기사와 함께 이 책을 통해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의 무관심 속에 학대로 고통받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주변에 대한 섬세한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822 마포구 성산동의 성미산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도시락 배달 가게 ‘소풍 가는 고양이’는 사회적 기업으로 1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 어른이 함께하는 일터이다. 대학에 가지 않은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비대졸자’를 채용하고 있는데 회사 소유권을 공유하고 책임과 권한, 이윤을 나누는 ‘청(소)년 주식 소유제’로 운영된다. 이 책은 이들이 직접 음식 장사를 하며 세상을 배우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비대졸자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학벌 위주의 대졸자 주류 사회에서 비대졸자들은 공정한 기회를 얻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저임금 단순노동에 시달리는 질 낮은 일자리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에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한 노동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와 지원은 거의 없다. 이런 고민 속에서 탄생한 것이 ‘소풍 가는 고양이’인데,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한 대표 중의 한 명이다. 이 책이 큰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도 청소년과 청년의 심각한 노동이나 직업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들의 소소한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비대졸자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부족했던 청소년과 청년들이 좌충우돌, 실수 연발 속에서 서로 문제를 해결하고 배워가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에 그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할 지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길 바라본다.
1821
  •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 저 자 : 이시하라 가즈코
  • 출판사 : 홍익출판사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화성교육도서관 박상미
  • 추천일 : 2018-6-5
  • 조 회 : 334
‘누구나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다.’ 책의 앞표지에 씌어진 이 글귀를 보는 순간 왠지 위로받는 느낌을 받는다면, 당신도 이미 지쳐있는 건지도 모른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문제들로 짓눌리고 때로 도망치고 싶은 당신. 이 책과 만나 하루쯤 쉬어가는 건 어떨까? 저자 ‘이시하라 가즈코’는 일본 카운슬링학회 회원이자 심리학의 권위자로 이 책을 통해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려운 상황에 마주쳐 힘들게 극복하려 애쓰지 말고 도망치고 싶으면 잠시 머물러서 살펴보고 타자가 아닌 자기중심 사고에 맞춰 행동하라고 권한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나 심리치료서가 노력하면 누구나 극복할 수 있으며 물러서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라,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주변 사람도 생각하라는 식의 타자 중심의 사고라고 본다면 체면이나 남의 생각을 의식하기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라는 책 속의 조언은 내편에서의 후련한 처방 같아서 좀 더 큰 위로가 된다. 이 책은 모두 여섯 개의 파트 즉, 일, 인간관계, 책임, 결정, 거절할 수 없는 상황, 걱정과 두려움에 부딪칠 때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에서 도망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 중 인간관계에서의 도망 처방은 한층 낯설다. 하지만 후련하다. 타자 중심의 의식인 주변의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생각을 벗어나 힘든 사람과는 억지로 버티지 말고 도망치라고 하는 자기중심적 사고. 결국 내 마음에 따라 도망친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인정해줌으로써 내팽개치는 게 아닌 나를 사랑하는 새로운 방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참지 말고 도망쳐라, 지금.
1820
  • 키다리 아저씨
  • 저 자 : 진 웹스터
  • 출판사 : 글담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화성교육도서관 이혜림
  • 추천일 : 2018-6-5
  • 조 회 : 263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설렘, 풋풋함, 떨림, 고백 등 우리들의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이고 따뜻한 추억이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첫사랑’은 어떤 의미일까? 예전과 달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각종 미디어를 통해 누군가의 감정에 쉽게 휩쓸리고 노출되고 있지만 그래도 ‘첫사랑’에 대한 감정은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이다. SNS나 이모티콘을 통해 쉽게 ‘좋아해’라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이 가득한 첫사랑 이야기, 「키다리 아저씨」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써내려간 편지를 통해 소소한 일부터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디의 모습에서 풋풋한 소녀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키다리 아저씨」는 다른 고전작품과는 달리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편지 형식을 빌려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마치 친구의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으로 소설을 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소녀 주디를 통해 불우한 과거의 상처를 이겨내고 앞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여성상을 그려내고 있는 성장소설이다. 그녀의 드라마가 수많은 벽을 앞에 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1819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을 알아야 하고 한 나라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 우리의 역사와 조상이 이룩한 문화유산을 정확히 배우고 체험하면 자연스럽게 이 나라와 민족의 자긍심을 가진 어린이로 자라날 것이라 믿는다. 이에 세계를 내 안방처럼 드나드는 해외여행 대중화 시대에 ‘기본에 충실한’ 당당한 한국인으로 자라날 우리 역사책을 소개한다. 「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편지」는 200여 점이 넘는 그림으로 수천 년 전 신석기 시대 생활상을 알려주는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지금 물속에 잠겨 있다. 울주 태화강 대곡천 하류에 들어선 댐 때문에 겨울이나 가뭄 시에만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는 암각화를 바탕으로 신석기 시대를 철저히 고증했고, 암각화의 피리를 부는 모습의 사람을 보고 주인공 길상이를 창조했다. 어리지만 용감하고 늠름한 길상이의 모습을 통해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해 보고, 그들의 용맹한 활약상을 상상하며 자연스럽게 그 속에 담긴 농경 및 수렵생활과 문화, 유물과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으로서 다른 책들도 시대를 대변하는 어린 화자의 입을 통해 친구와 대화하듯 좀 더 쉽게 역사를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단순한 활자의 역사가 아닌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과거를 생생하게 만나고 체험하여 현재를 당당하게 살아가는 세계 속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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