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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1869
  • 와우의 첫 책
  • 저 자 : 주미경
  • 출판사 : 문학동네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정영숙
  • 추천일 : 2018-10-2
  • 조 회 : 40
「와우의 첫 책」은 어느 붉은 저녁, 미루나무 위에서 떨어진 종이 한 장이 개구리 와우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종이에 적힌 이야기는 바로 유명 작가 구렝 씨의 새로운 작품이었다. 와우는 숲 법에 따라 더 이상 책을 낼 수가 없는 구렝 씨를 대신해 책을 출판하기로 한다. 이야기를 받아들게 된 와우는 다른 숲의 동물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지만, 이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나가며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와우는 단순히 이야기를 들려주기보다 주인공들의 대사를 고쳐 말해보기도 하고 이야기의 진행 방향을 슬쩍 바꿔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그저 이야기를 좋아했던 개구리 와우는 우연히 찾아온 종이 한 장으로 자기도 모르는 새에 훌륭한 이야기꾼이 되어 간다. 와우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이 이야기가 살아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다소 단순하게 이어져있던 이야기 조각들이 와우의 입을 통해 새로운 대사가 생겨나고, 결말마저 새롭게 바뀌며 구렝 씨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가 완성된다. 마치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어 이야기가 직접 와우를 찾아온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와우의 첫 책」에 담긴 여섯 편의 이야기는 앞선 등장인물들이 지나가듯이 등장하기도 하고 같은 스토리를 공유하기도 하며 생동감 있게 진행된다. 작가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문장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역설적 장치들을 통해 제각각 살아 움직이는 숲속 마을 주민들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들을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1868
  •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 저 자 : 임승수
  • 출판사 : 서해문집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윤충노
  • 추천일 : 2018-9-28
  • 조 회 : 74
우연히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토론을 접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통일하면 돈이 드니 안 했으면 한다. 하더라도 내 돈이 드니 다음 세대에서 했으면 한다.” 토론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은 무식할 뿐 아니라 이기적이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돈이 되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양산되는 규격품 자본주의형 인간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마음속에 보석을 품은 진정한 인간이 되고 싶은 저자는, 겉모습만 인간인 규격품들로부터 불량품이라고 치부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이 책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알려진 저자가 대학과 방송 등 여러 강연에서 하였던 인생관과 철학을 풀어낸 책이다. ‘콜럼버스가 1492년에 중남미에 가지 않고 조선으로 왔다면 우리는 콜럼버스에게 ‘발견’된 것인가? 누구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 것인가?’ 하는 관점에 관한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자본의 관점이 아니라 시간의 관점, 가치의 관점 등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와 우리가 살아갈 인생을 분석하였다. 특히 마르크스 자본론 해설서를 수십 쇄 찍은 베스트셀러 저자답게 자본론 이론으로 ‘시간’의 관점을 분석하였고, 작가의 재미있는 경험담으로 시간의 주인이 되어 소유보다는 체험이 기술되어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을 찾지 못한 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빵이 아니라 인생관과 철학이라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스펙과 경력을 쌓으면서도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에 어쩔 줄 모르는 이 시대의 청춘에게 쉽게 읽히는 이 책을 산책하듯이 읽어보기를 권한다.
1867
  •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 저 자 : 펜드리드 노이스
  • 출판사 : 다른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장영순
  • 추천일 : 2018-9-27
  • 조 회 : 75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그 모든 것은 우리의 실생활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과학의 발전에는 수많은 과학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으며, 그 노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존경을 받는 과학자는 많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들은 대부분 남성이다. 여성도 16세기 말부터 과학 발전에 참여했는데, 왜 인정받지 못했으며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이 책은 16세기부터 20세기에 살았던 여성 과학자들의 삶을 통해 그 답을 알려준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도 여전히 페미니즘을 얘기하고 삶의 곳곳에서 남성 위주, 성 불평등을 토로하고 있는데, 하물며 수 세기 전의 여성들에게 어떠한 제약과 불평등이 있었을지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던 시대에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끝까지 싸워 인정받은 퍼트넘, 부모님마저도 똑똑한 자신의 딸을 싫어했지만, 수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으로 유럽에서 여성 최초로 수학박사 학위를 받은 코발렙스카야, 핵분열의 원리를 발견했고 노벨상 후보로 여러 번 거론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상을 받지 못했던 마이트너 등 여성 과학자들은 수많은 억압과 차별 속에서도 과학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인물별 연표와 역사 지식에 대한 설명을 함께 읽다 보면 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고 노력해서 이뤄낸 성과인지 느낄 수 있다.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불투명한 미래에 두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심어 줄 것이다.
1866
  • 조선 특파원 잭 런던
  • 저 자 : 설흔
  • 출판사 : 서해문집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펑택교육도서관 한상숙
  • 추천일 : 2018-9-11
  • 조 회 : 147
러일전쟁은 1904년 만주와 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제국주의 전쟁이다. 이 전쟁을 취재하러 미국인 작가 잭 런던이 서울에 도착하고, 그를 도울 통역사 겸 어린 조수 ‘만영’과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사실을 바탕으로 있음직한 허구가 가미되어 읽는 재미를 더하는 소설이며, 러일전쟁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원한다면 ‘잭 런던의 조선사람 엿보기’를 읽기를 권한다. 잭 런던 ‘울프’는 영어를 제법 잘하고 눈치도 빠른 소년 만영을 ‘영 보이’라고 불렀고 둘은 한 팀이 되어 취재를 위해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쟁 중인 북쪽 지방으로 이동한다. 그 여정에서 울프의 눈에 비친 조선이란 나라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존재하고 탐관오리의 횡포로 수많은 이들이 고통 받고, 나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을 정도로 힘없고 무지하다고 느꼈으며, 현실을 비판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어느 날 울프는 영 보이에게 자신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만큼 불우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그런데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을 헤쳐나갔던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영 보이에게는 조선인답지 않은 모험심도 있고 그 어떤 힘이 있음을 발견한 듯하였다. 또한 그가 글쓰기를 열망하고 있음을 눈치챈 듯하였다. “영 보이, 쉬지 말고 공부하기를 바란다. 책만큼 좋은 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구할 수 있는 책들을 모두 읽어라. 의심해라. 생각해라. 답을 찾아라.” 그리고 항상 노트와 연필을 곁에 두고 생각이 났을 때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저장 창고인 노트에 적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비결임을 알려준다. 암울하고 참담했던 비극적 시대에 타국의 이방인과 서로 다른 처지의 두 사람의 인생 여정의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청소년들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1865
  • 하얀 물보라
  • 저 자 : 이정훈
  • 출판사 : 썰물과밀물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평택교육도서관 박혜림
  • 추천일 : 2018-9-11
  • 조 회 : 123
2015년 4월, 한강 선유도공원 인근 선착장에서 상괭이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상괭이란 돌고래의 일종인데, 돌고래보다 몸길이도 1m 이상 작고 등지느러미가 없으며 주둥이가 동그랗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 연안에 산다고는 하지만, 돌고래와 달리 성격이 소심한 데다 멸종위기 보호동물로 지정될 만큼 개체 수가 적어서 실제로 본 사람은 드물다. ‘하얀 물보라’는 강으로 들어온 이 상괭이들이 한강을 여행하면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어린 상괭이 바론과 가람은 먹이를 따라 밀물을 타고 한강으로 들어온다. 분명 물고기가 많은데도 그물에 걸려 한 마리도 먹을 수 없다는데 당황한 둘은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이곳저곳을 방황하다 여러 동물을 만난다. 점박이물범, 고라니, 수달... 이들이 들려주는 한강에 대한 공통된 평은 ‘더럽고 불편하고 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한강 주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늙은 잉어와 인간 노인의 말에 의하면 처음부터 이런 곳은 아니었다고 한다. 오히려 여러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고 상괭이들도 곧잘 한강으로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 두 상괭이는 놀라워한다. 이 책은 두 상괭이의 눈을 통해 한강의 생태계와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바다와 강을 완전히 단절시킨 수중보, 폭파되어 사라졌다 부활한 밤섬 등을 통해 한강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두 상괭이가 만난 동물들은 과거의 깨끗했던 한강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환경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따뜻하고 다정하게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읽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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