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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1866
  • 조선 특파원 잭 런던
  • 저 자 : 설흔
  • 출판사 : 서해문집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펑택교육도서관 한상숙
  • 추천일 : 2018-9-11
  • 조 회 : 61
러일전쟁은 1904년 만주와 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제국주의 전쟁이다. 이 전쟁을 취재하러 미국인 작가 잭 런던이 서울에 도착하고, 그를 도울 통역사 겸 어린 조수 ‘만영’과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사실을 바탕으로 있음직한 허구가 가미되어 읽는 재미를 더하는 소설이며, 러일전쟁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원한다면 ‘잭 런던의 조선사람 엿보기’를 읽기를 권한다. 잭 런던 ‘울프’는 영어를 제법 잘하고 눈치도 빠른 소년 만영을 ‘영 보이’라고 불렀고 둘은 한 팀이 되어 취재를 위해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쟁 중인 북쪽 지방으로 이동한다. 그 여정에서 울프의 눈에 비친 조선이란 나라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존재하고 탐관오리의 횡포로 수많은 이들이 고통 받고, 나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을 정도로 힘없고 무지하다고 느꼈으며, 현실을 비판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어느 날 울프는 영 보이에게 자신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만큼 불우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그런데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을 헤쳐나갔던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영 보이에게는 조선인답지 않은 모험심도 있고 그 어떤 힘이 있음을 발견한 듯하였다. 또한 그가 글쓰기를 열망하고 있음을 눈치챈 듯하였다. “영 보이, 쉬지 말고 공부하기를 바란다. 책만큼 좋은 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구할 수 있는 책들을 모두 읽어라. 의심해라. 생각해라. 답을 찾아라.” 그리고 항상 노트와 연필을 곁에 두고 생각이 났을 때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저장 창고인 노트에 적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비결임을 알려준다. 암울하고 참담했던 비극적 시대에 타국의 이방인과 서로 다른 처지의 두 사람의 인생 여정의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청소년들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1865
  • 하얀 물보라
  • 저 자 : 이정훈
  • 출판사 : 썰물과밀물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평택교육도서관 박혜림
  • 추천일 : 2018-9-11
  • 조 회 : 35
2015년 4월, 한강 선유도공원 인근 선착장에서 상괭이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상괭이란 돌고래의 일종인데, 돌고래보다 몸길이도 1m 이상 작고 등지느러미가 없으며 주둥이가 동그랗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 연안에 산다고는 하지만, 돌고래와 달리 성격이 소심한 데다 멸종위기 보호동물로 지정될 만큼 개체 수가 적어서 실제로 본 사람은 드물다. ‘하얀 물보라’는 강으로 들어온 이 상괭이들이 한강을 여행하면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어린 상괭이 바론과 가람은 먹이를 따라 밀물을 타고 한강으로 들어온다. 분명 물고기가 많은데도 그물에 걸려 한 마리도 먹을 수 없다는데 당황한 둘은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이곳저곳을 방황하다 여러 동물을 만난다. 점박이물범, 고라니, 수달... 이들이 들려주는 한강에 대한 공통된 평은 ‘더럽고 불편하고 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한강 주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늙은 잉어와 인간 노인의 말에 의하면 처음부터 이런 곳은 아니었다고 한다. 오히려 여러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고 상괭이들도 곧잘 한강으로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 두 상괭이는 놀라워한다. 이 책은 두 상괭이의 눈을 통해 한강의 생태계와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바다와 강을 완전히 단절시킨 수중보, 폭파되어 사라졌다 부활한 밤섬 등을 통해 한강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두 상괭이가 만난 동물들은 과거의 깨끗했던 한강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환경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따뜻하고 다정하게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읽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1864
  • 10대와 통하는 과학이야기
  • 저 자 : 손석춘 외
  • 출판사 : 철수와영희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평택교육도서관 원혜정
  • 추천일 : 2018-9-11
  • 조 회 : 36
신비롭고 믿기 어려운 자연현상에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끼고, 평소 지나치던 사실과 현상에 대해 눈을 뜨는 순간, 우리는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우리가 생활하는 이 공간과 시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 이해하고 설명하기엔 인간은 너무도 작은 우주의 티끌만한 존재에 불과하다. ‘신비스럽게 느끼지 못하거나, 경탄할 줄 모르는 사람은 시체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한 아인슈타인,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은 나를 두렵게 한다.’는 철학자 파스칼의 생각은 무한한 우주에 대한 경외심을 말해 주기도 한다. 이 책은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교양인문학으로 우주와 생명과의 소통을 강의해 온 손석춘 교수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을 두루 가르치는 현직 과학교사인 신나미 선생님이 쓴 ‘10대와 통하는 과학이야기’로 청소년들이 지루하지 않게 인문학적으로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과학은 딱딱하고 암기위주의 어려운 과목이라는 생각에서, 우리의 삶과 밀접하고 왜 과학을 알아야 하는지와 청소년들의 삶과 과학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신비로운 우주에서 더 많이 알고 깨닫고 자신을 찾아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과학 에세이와도 구별되며, 이야기책을 술술 읽어나가듯이 어렵지 않게 과학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읽기 쉽고 재미있는 과학도서로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1863
  • 세계 종교의 역사
  • 저 자 : 리처드 할러웨이
  • 출판사 : 소소의책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화성교육도서관 김세희
  • 추천일 : 2018-9-4
  • 조 회 : 86
우리가 종교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은 종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잠시라도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면, ‘세계 종교의 역사’를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종교의 역사를 안내하는 입문서이다. 종교사라는 방대한 주제를 단순히 요약 ‧ 나열한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에 대한 통찰력과 학문적 전망을 제공한다. 저자는 힌두교를 시작으로 붓다, 아브라함, 바울, 무함마드에서 20세기 이후의 미국 신종교에 이르기까지의 방대한 종교적 주제를 ‘상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예언자와 현자, 그리고 그들의 행적을 통해 종교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종교가 탄생하고 분화되는 과정, 종교의 타락과 개혁 운동, 새로운 종교의 등장 등 종교사의 주요사건을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친절하게 서술하고 있어 어려운 주제이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다. 종교사라는 것이 보편적 흥미를 이끄는 주제가 아님은 분명하다. 빽빽한 글자들로 채워진 400여 장의 분량 역시 선택을 주저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종교에 대해, 종교와 관련된 세상의 일에 대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획득할 수 있다면 도전해볼 만 하지 않은가. 저자가 설명하는 ‘상징’의 의미에 대해 시간을 두고 생각하고 음미해보자. 조금 더 성장한 자신의 세계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1862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버려진 물건에 가치를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본 내용에 등장하는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가 포장쓰레기에서 각각 오르골과 머리띠로 변한 것이 하나의 예이다. 이는 재활용과는 다르다. 일종의 절차와 공정을 필요로 하는 재활용은 수행 과정에서 환경오염 또는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새활용, 즉 업사이클링(up-cycling)은 그렇지 않다. 버려지는 물건을 말 그대로 새롭게 활용함으로써 쓰레기의 양을 줄일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물건들의 가치와 쓰임새를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라는 포장재들이다. 이들은 자신을 아껴주는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허탈하게도 한순간에 포장쓰레기가 되어버린다. 상점 안의 빛나는 진열품에서 쓰레기더미 속 일부가 되어 휩쓸려가던 중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 둘 다 극적으로 재활용을 거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한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재활용이 아닌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는 아이들이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자원의 소중함, 버려지는 물건이 지니고 있는 활용 가능성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또 읽기 쉽게 풀어냄으로써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충분히 잘 전달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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