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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17
  • 노인과 바다
  • 저 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출판사 : 문학동네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광주교육도서관 신성욱
  • 추천일 : 2018-3-22
  • 조 회 : 173
몇 년 전 영화화 되어 화제가 되었던 소설 ‘파이이야기’는 벵골 호랑이와 함께 드넓은 바다를 표류하는 인도 소년의 모험담이 담겨 있다. 하지만 파이보다 먼저 훨씬 작은 배에서 벵골호랑이라는 친구도 없이 작살 하나로 홀로 바다와 사투를 버리던 지금은 전설이 된 할아버지 한분이 있었다. 반세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미국 대작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이 바로 그 할아버지다. 이야기 시작에 담긴 노인의 모습에서 거대한 싸움을 앞둔 전사의 비장함과 용맹함은 찾아 볼 수 없다. 일생을 바다에서 보낸 어부지만 84일이나 아무 물고기도 잡지 못했으며, 자신을 믿고 따르는 소년이 없다면 끼니를 때우기도 버거운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세월이 안겨준 ‘인내’라는 믿음은 노인을 다시 바다로 이끌고, 며칠간의 사투 끝에 거대한 물고기를 잡는데 성공한다. 만선의 기쁨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미 지쳐버린 노인에게 피 냄새를 맡은 상어들이 달려들고 이미 승패가 정해져버린 싸움 끝에 돌아온 노인의 배에는 앙상하게 뼈만 남은 물고기 잔해만 남겨있다. 인간의 감정을 무심하지만 솔직하게 묘사한 헤밍웨이의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 늙은 어부의 사투를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자연 속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인 노인에 대한 깊은 연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어와의 기나긴 싸움 끝에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라고 말하는 노인의 신념을 지켜보며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용기가 큰 감동의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16
  • 맥베스
  • 저 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출판사 : 민음사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도립과천도서관 이노경
  • 추천일 : 2018-2-13
  • 조 회 : 165
현실의 공포는 마음에 그리는 공포만큼 두렵지 않다 – 셰익스피어 - 언어의 연금술사로 알려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마지막으로 발표된 작품 『맥베스』는 5막 9장으로 이루어진 희곡 작품이다. 인물들의 대사로 전개되는 비극적인 드라마 『맥베스』는 범죄를 저지른 뒤 죄책감에 빠진 주인공 맥베스가 공포와 절망 속에 갇혀 무분별하게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빠른 호흡으로 그려낸다. 스코틀랜드의 용맹한 장수이자 던컨 왕의 친족이기도 한 주인공 맥베스는 노르웨이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후 돌아가던 중 들판에서 세 마녀들을 만나 ‘맥베스가 왕이 되실 분’ 이라는 달콤한 예언을 듣게 된다. 마녀들의 예언과 부인의 부추김으로 인해 던컨 왕을 살해하게 되고, 이후에도 자신의 왕권을 위협해 올 인물들에 불안을 느끼면서 살인을 거듭해 나간다. 이러한 맥베스의 비극은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욕망이 초래한 것으로 근본적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하지만 거듭되는 악행의 무게가 양심의 힘을 누르려는 과정에서 고통 받는 맥베스의 허무한 인생을 통해 역설적으로는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강력한 염원이 느껴진다. 첫 구절 ‘고운 건 더럽고 더러운 건 고웁다. 탁한 대기, 안개 뚫고 날아가자.’ 라는 마녀들의 궤변은 악행으로 일그러진 맥베스의 삶과 고통, 죽음을 통하여 인간성의 고귀함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 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따라 천천히 읽다보면 어느 덧 비극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15
  • 동물농장
  • 저 자 : 조지 오웰
  • 출판사 : 민음사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도립성남도서관 천국삼
  • 추천일 : 2017-12-26
  • 조 회 : 266
은 1917년 2월 볼셰비키 혁명 이후 1943년 테헤란 회담에 이르기까지 구소련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시작되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해가는 과정을 배경으로 소비에트 연방과 스탈린 독재정권의 인물들을 동식물로 인격화하여 인간들의 세상을 풍자하고 비판한 조지 오웰의 소설이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면 어느 날 동물들은 매너 농장주 존스 씨의 학대에 견디다 못해 일제히 봉기하여 농장을 차지한다. 그러나 봉기 이후 안에서 다시 갈등이 생기고 영리하고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돼지들은 두뇌노동자, 다른 동물들은 육체노동자로 나뉘면서 그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 된다. 결국 돼지들은 이들 위에 군림하는 지배계층이 되고, 돼지들은 인간보다 더 심한 방법으로, 더 악랄한 전략으로 다른 동물들을 착취하기 시작한다. 마지막에는 누가 돼지이고 누가 인간인지 구별할 수조차 없다. 이 책의 마지막 글귀 “누가 돼지이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분간 할 수 가 없었다.” 는 권력을 쥔 돼지가 점점 부패해져가고 타락한 독재 권력으로 바뀌어 가는 것, 타락한 독재 권력을 아주 날카롭게 풍자한다. 이는 책 속 이 아닌 현재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이 우화를 통하여 돼지에게 지배당하는 우민한 동물들과 다르게 사회 현실을 직시하고 옳은 판단을 가질 수 있는 자주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야 할 것이다.
14
  • 방한림전
  • 저 자 : 이민희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도립포천도서관 이을지
  • 추천일 : 2017-11-02
  • 조 회 : 485
우리나라 한글소설하면 구운몽, 홍길동전이 먼저 생각난다. 국어시간에 고전 읽기 책 중에 방한림전을 읽게 된 계기는 방한림전이라는 제목이 생소해서이다. 학교 다닐 때 국어시간에 못 접해본 소설인 듯해서다. 한 인터넷 서점의 책 소개 글대로 국내 고전사에 동성 간 결혼을 소재로 한 유일한 여성 영웅소설(?)이라 했으니 20여 년 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에게는 생소한 작품이하는 것이 납득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은 가부장적인 결혼제도와 유교 질서에 벗어난 생각과 이상을 가진 방관주과 영혜빙의 이야기로, 방관주의 일대기를 따라 전개된다. 어릴 적부터 남장과 글공부를 하던 방관주는 부모님을 잃고 남자로서 삶을 선택하고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입신양명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며 남성으로 살아간다. 반면 남성 중심의 삶 속에서 많은 규제를 받아 주체적인 삶을 살수 없는 현실을 한탄하는 영혜빙은 남장 여자인 방한림을 알아보고 그와의 결혼을 통해 가부장적 결혼제도를 탈피하고자 한다. 부부가 아들을 얻게 되는 이야기나 방관주의 출세, 방관주와 영혜빙의 결혼이야기, 원래 방관주가 남성이었고 그래서 모든 이야기가 가능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하는 끝맺음은 우리가 흔히 접해온 고전소설의 신화적· 남성중심적 요소가 느껴지게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우리가 늘 접했던 남성중심의 영웅소설이 아닌 유교사회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지는 매력인 듯하다. 또한 남성 중심 유교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활동 영역이 제약되는 현실에서 자신의 생각과 뜻을 다르게 펼쳐내는 방관주와 영혜빙을 비교하며 분석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13
  • 걸리버 여행기
  • 저 자 : 조너선 스위프트
  • 출판사 : 문예출판사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도립광주도서관 이아란
  • 추천일 : 2017-09-27
  • 조 회 : 510
해변을 표류하다 소인국에 방문하게 되는 걸리버의 모험, 이런 동화적인 상상력 덕분에 걸리버 여행기는 아동용 책으로 많이 출판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걸리버 여행기를 동화책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걸리버 여행기는 낭만적 모험이야기가 아닌 18세기 영국과 유럽의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회 비판적인 풍자 소설이다. 주인공 걸리버의 소인국 여행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외에도 걸리버는 총 네 곳의 지역을 여행한다. 첫 번째는 소인국 릴리푸트, 두 번째는 거인국 브로브딩낙, 세 번째는 하늘을 나는 섬인 라퓨타와 발니바비, 그리고 마지막은 이성적이고 고귀한 후이늠들이 사는 말의 나라이다. 걸리버는 소인국에서 전쟁 영웅이 되지만 반역자로 몰려 도망치게 되고 거인국에서는 거인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다가 왕실에 들어가 애완동물처럼 사랑받는다. 라퓨타에서는 늘 생각에 잠겨있는 사람들과 무의미한 연구만을 반복하는 학자들을 만나며, 말의 나라에서는 고결한 후이늠의 영향을 받아 그의 덕성을 향상시킨다. 이런 여정 속에서 걸리버는 수많은 경험을 하고 여러 타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이를 통해 그 시대 영국과 유럽의 정치, 부조리, 사회적 타락을 비판하고 전쟁과 강대국들의 식민통치 또한 신랄하게 비판한다. 환상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소재와 해학적인 풍자로 고전소설이지만 청소년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이로 인해 생겨나는 사회적인 부조리를 현대 시대와 비교하며 읽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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