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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20
  • 마뜨료나의 집
  • 저 자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출판사 : 인디북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윤상배
  • 추천일 : 2018-7-31
  • 조 회 : 133
정치적인 소용돌이와 피폐한 도시 문명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 러시아의 한 시골에서 주인공은 나이 예순이 가깝고 혼자 사는 마뜨료나의 집에 하숙하게 되고, 각자의 삶에 의문을 던지지 않고, 그러면서 둘은 친구가 되어간다. 마뜨료나는 질병을 앓고 있었지만, 건강과 나이를 이유로 집단농장에서조차 버림을 받고 살아간다. 하루하루 마을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래전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고스란히 가슴속에 안고 있지만 정작 그녀는 그 모든 저주 덩어리들 조차 덩그렇게 혼자 집을 지키는 공간에서 마주하면서 생기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였다. 주인공과 또 다른 주인공 마뜨료나는 그렇게 세상과 멀리 떨어진 소외된 세상에서 혹독한 막바지 겨울을 향해 가고, 마뜨료나가 열차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면서 새로운 이야기의 전개를 맞이하게 된다.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반체제작가’, ‘반공작가’로 불릴 만큼 ‘독재에 항거한 러시아의 양심’으로서 이 작품의 세계관은 공산주의 소비에트의 사회에서 특수하게 소외된 인간에 대한 테마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정작 이 책에 등장하는 마뜨료나가 당하고 있는 소외,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파멸의 소외는 사회가 아닌 인간으로부터의 소외일 것이다. 어쩌면 인간으로 가장 기본적인 삶의 단위인 가정으로부터도 철저히 소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작가 솔제니친은 주변 상황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되어 외롭게 살아가는 마뜨료나를 결코 비극적으로 전개하지는 않고 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어쩌면 그 당시 시대 속에 살아야 했던 인간들의 어쩔 수 없었던 생활상을 이야기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9
  • 키다리 아저씨
  • 저 자 : 진 웹스터
  • 출판사 : 글담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화성교육도서관 이혜림
  • 추천일 : 2018-6-5
  • 조 회 : 263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설렘, 풋풋함, 떨림, 고백 등 우리들의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이고 따뜻한 추억이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첫사랑’은 어떤 의미일까? 예전과 달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각종 미디어를 통해 누군가의 감정에 쉽게 휩쓸리고 노출되고 있지만 그래도 ‘첫사랑’에 대한 감정은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이다. SNS나 이모티콘을 통해 쉽게 ‘좋아해’라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이 가득한 첫사랑 이야기, 「키다리 아저씨」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써내려간 편지를 통해 소소한 일부터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디의 모습에서 풋풋한 소녀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키다리 아저씨」는 다른 고전작품과는 달리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편지 형식을 빌려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마치 친구의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으로 소설을 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소녀 주디를 통해 불우한 과거의 상처를 이겨내고 앞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여성상을 그려내고 있는 성장소설이다. 그녀의 드라마가 수많은 벽을 앞에 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18
  • 마음
  • 저 자 : 나쓰메 소세키
  • 출판사 : 잇북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박하상
  • 추천일 : 2018-5-1
  • 조 회 : 378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몇 년 전까지 일본의 1,000엔 지폐에 그의 얼굴이 그려져 있을 정도이다. 또한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중·고등학교 시절에 나쓰메 소세키에 대해 배우고 그의 작품을 직접 읽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마음」을 비롯해서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같은 소설이 그의 대표작이다. 그 중 「마음」은 소세키의 전 작품 중에서는 물론이고 일본 근대 문학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연구되고 일반인에게도 가장 많이 읽힌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또한 그것만으로도 20세기의 일본을 이해하는 데 충분하여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마음」의 등장인물인 ‘선생님’의 말 가운데 “나는 지금보다 더 외로울 미래의 나를 견디기보다 외로운 현재의 나를 견뎌내고 싶은 겁니다. 자유와 자립과 자아로 가득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모두 그 대가로서 이 고독을 맛보지 않으면 안 될 겁니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이 작품의 주제인 ‘에고이즘’에 대한 작가의 주제관을 함축하고 있는 문장으로, 고독하고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구절로서 오래도록 널리 사랑받고 또 인용되고 있다. 다른 사람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내 것 조차도 헤아리기 어렵고 다스리기 어려운 것, 바로 사람 마음일 것이다. ‘한 길 사람 속’을 이해해보려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17
  • 노인과 바다
  • 저 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출판사 : 문학동네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광주교육도서관 신성욱
  • 추천일 : 2018-3-22
  • 조 회 : 605
몇 년 전 영화화 되어 화제가 되었던 소설 ‘파이이야기’는 벵골 호랑이와 함께 드넓은 바다를 표류하는 인도 소년의 모험담이 담겨 있다. 하지만 파이보다 먼저 훨씬 작은 배에서 벵골호랑이라는 친구도 없이 작살 하나로 홀로 바다와 사투를 버리던 지금은 전설이 된 할아버지 한분이 있었다. 반세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미국 대작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이 바로 그 할아버지다. 이야기 시작에 담긴 노인의 모습에서 거대한 싸움을 앞둔 전사의 비장함과 용맹함은 찾아 볼 수 없다. 일생을 바다에서 보낸 어부지만 84일이나 아무 물고기도 잡지 못했으며, 자신을 믿고 따르는 소년이 없다면 끼니를 때우기도 버거운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세월이 안겨준 ‘인내’라는 믿음은 노인을 다시 바다로 이끌고, 며칠간의 사투 끝에 거대한 물고기를 잡는데 성공한다. 만선의 기쁨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미 지쳐버린 노인에게 피 냄새를 맡은 상어들이 달려들고 이미 승패가 정해져버린 싸움 끝에 돌아온 노인의 배에는 앙상하게 뼈만 남은 물고기 잔해만 남겨있다. 인간의 감정을 무심하지만 솔직하게 묘사한 헤밍웨이의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 늙은 어부의 사투를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자연 속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인 노인에 대한 깊은 연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어와의 기나긴 싸움 끝에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라고 말하는 노인의 신념을 지켜보며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용기가 큰 감동의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16
  • 맥베스
  • 저 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출판사 : 민음사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도립과천도서관 이노경
  • 추천일 : 2018-2-13
  • 조 회 : 545
현실의 공포는 마음에 그리는 공포만큼 두렵지 않다 – 셰익스피어 - 언어의 연금술사로 알려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마지막으로 발표된 작품 『맥베스』는 5막 9장으로 이루어진 희곡 작품이다. 인물들의 대사로 전개되는 비극적인 드라마 『맥베스』는 범죄를 저지른 뒤 죄책감에 빠진 주인공 맥베스가 공포와 절망 속에 갇혀 무분별하게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빠른 호흡으로 그려낸다. 스코틀랜드의 용맹한 장수이자 던컨 왕의 친족이기도 한 주인공 맥베스는 노르웨이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후 돌아가던 중 들판에서 세 마녀들을 만나 ‘맥베스가 왕이 되실 분’ 이라는 달콤한 예언을 듣게 된다. 마녀들의 예언과 부인의 부추김으로 인해 던컨 왕을 살해하게 되고, 이후에도 자신의 왕권을 위협해 올 인물들에 불안을 느끼면서 살인을 거듭해 나간다. 이러한 맥베스의 비극은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욕망이 초래한 것으로 근본적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하지만 거듭되는 악행의 무게가 양심의 힘을 누르려는 과정에서 고통 받는 맥베스의 허무한 인생을 통해 역설적으로는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강력한 염원이 느껴진다. 첫 구절 ‘고운 건 더럽고 더러운 건 고웁다. 탁한 대기, 안개 뚫고 날아가자.’ 라는 마녀들의 궤변은 악행으로 일그러진 맥베스의 삶과 고통, 죽음을 통하여 인간성의 고귀함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 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따라 천천히 읽다보면 어느 덧 비극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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