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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43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공산품들은 수많은 공정을 거쳐서 생활 속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이 과정을 관심있게 들여다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누군가의 정직한 땀과 노력으로 공산품이 만들어진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일부 초콜릿이 온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먹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주인공 아마두와 그의 동생 세이두는 가난한 말리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 그러나 브로커에게 속아 카카오 노예 농장으로 끌려가게 되고 아직 어린 세이두 때문에 도망도 가지 못하고 계속 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농장에서의 삶은 하루하루가 고달픈 일상의 반복이었다. 카카오 열매를 따고 껍질을 벗기고, 게다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맞기도 부지기수였다. 그러던 중 하디자라는 여자아이가 농장에 들어오게 되고 하디자는 탈출을 시도한다. 아마두와 세이두는 하디자와 엮이게 되고 결국 같이 탈출을 시도하면서 점점 초콜릿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아마두라는 아프리카 소년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초콜릿 산업의 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특히 카카오 농장에서 자행되는 노동 착취 현장의 묘사는 실제 농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매우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농장의 노동 착취이지만, 초콜릿 산업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노예 노동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그림자가 있듯 초콜릿도 늘 달콤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씁쓸한 초콜릿의 맛과 같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씁쓸한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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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시골 아이들
  • 저 자 : 장현정
  • 출판사 : 시와동화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김덕순
  • 추천일 : 2018-7-11
  • 조 회 : 133
이 책은 주인공 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본격적인 산업화가 일어나기 전 우리나라 농경사회가 공통으로 품고 있던 간절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난했기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주인공이 꿈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꿈과 현실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과 함께 담담히 풀어나가는 내용의 이야기다. 도깨비불, 혼불, 별똥별, 겨울나기, 보리밟기, 사슴벌레 경쟁.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단어들일 것이다.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에 가을 서리를 하여 냄비 밥을 지어 먹는 아이들의 소꿉장난은 어떨까? 자연 속에 인정이 오가는 「여시골 아이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상상하고, 또 상상해보자. 현대의 학생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이겠지만, 그 시절 아이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엿보며 간접적으로나마 그 시절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놀이 속에서 피어나는 아이들의 우정, 꿈과 용기, 도전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 아이들이 과연 어떠한 어른으로 성장했을지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를 바라보며 우리 시대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도 궁금하다.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학업 스트레스를 피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1960년대 지리산 산골 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길 바란다. 동시에 인성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만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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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내 뻐끔거리는 단어들
  • 저 자 : 샤론 M. 드레이퍼
  • 출판사 : 뜨인돌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황미자
  • 추천일 : 2018-6-27
  • 조 회 : 242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생전에 루게릭병 때문에 두 손가락 말고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음성합성기를 통해 세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기 이 책의 주인공 멜로디 역시 ‘메디토커’라는 음성합성기를 통해 세상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어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멜로디는 뇌성마비로 인하여 태어날 때부터 혼자서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밥도 혼자 못 먹고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 그러나 멜로디의 머릿속은 세상 누구보다도 자유롭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내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지만 말할 수 없는 멜로디는 늘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메디토커’라는 기계의 도움을 받아 정상인 친구들과 함께 퀴즈대회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받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가 않다. 우리가 장애인인 멜로디를 인정하고 포용하면서도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는 장애인의 모습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겉으로는 장애인을 포용하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차별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결말이 해피엔딩일 것 같지만 소설 속 현실은 너무나 냉혹했다. 냉혹한 현실 앞에서 타협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멜로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깨지기를 바라며 우리 주변에 있을 장애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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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틸다 효과
  • 저 자 : 엘리 어빙
  • 출판사 : 미래인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조선경
  • 추천일 : 2018-5-23
  • 조 회 : 339
마틸다는 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자신의 발명품을 출품하지만 열 두 살짜리 여자아이가 만들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남자아이에게 대상을 빼앗긴다. 그것만으로도 분해 죽겠는데 조슬린 할머니의 이야기는 더욱 충격적이다. 할머니도 50년 전 같은 연구소의 남자교수에게 새로운 행성을 발견한 업적을 빼앗겼고 그 공으로 교수가 이틀 뒤에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다. 할머니의 빼앗긴 노벨상을 내가 되찾아 드릴테다. 마틸다는 가망 없는 일이라고 반대하는 부모님 몰래 할머니를 요양원에서 탈출시켜 영국에서부터 스웨덴 스톡홀름까지 1,815km의 여행을 시작한다. 노벨상 시상식까지 남은 시간은 31시간. 여권도 돈도 없이 무작정 길을 나선 소녀와 할머니는 엉뚱한 발상과 뛰어난 과학지식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유쾌한 활극을 펼쳐 나간다. 이들과 만나 여행에 휘말려든 다른 많은 사람들은 이전과는 달라진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심지어 늘 똑같은 틀과 상식적인 삶에 집착해왔던 마틸다의 부모마저 도망친 딸과 어머니를 찾으러 어쩔 수 없이 떠난 여행에서 진정한 삶을 찾게 된다. 과학과 양성평등이라는 소재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낸 청소년 소설이다. 톡톡 튀는 가벼운 문장에 내용도 현실성과 거리가 멀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독자라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정의를 실현하는 마틸다와 조슬린 할머니에게서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틸다 효과(Matilda Effect): 과학사에서 여성과학자의 업적을 부정하고 남성 동료에게 그 공을 돌리는 경향. 여성운동가 마틸다 조슬린 게이지(1826~1898)가 처음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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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 저 자 : 나쓰카와 소스케
  • 출판사 : 아르테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이승혜
  • 추천일 : 2018-5-7
  • 조 회 : 390
갑작스럽게 할아버지를 잃은 린타로는 학교도 가지 않고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고서점에 틀어박혀 있던 어느 날, 말하는 얼룩고양이 ‘얼룩’을 만난다. 란타로를 ’2대‘라고 부르며 책을 구하기 위해 힘을 빌려달라는 얼룩이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네 가지 미궁에 들어간다. 읽은 책의 숫자로 경쟁하는 사람, 책의 줄거리만 요약하기 위해 책을 자르는 사람, 많이 팔기 위한 책을 만드는 사람, 책의 의미를 찾는 사람이 있다. 란타로는 얼룩이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반장 사요와 함께 미궁에 들어가 책을 해방시킨다. 책을 구한다는 다소 황당한 모험을 통해 란타로 자신을 뒤돌아보며 한 단계 성장하며 진정한 책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 책을 빨리 읽는 것, 내가 좋아하는 책만 보는 것이 좋은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한다. 처음 세 가지 미궁이 책을 읽는 방법을 이야기한다면, 마지막 미궁은 책의 본질적인 의미를 질문한다. 말하는 고양이 얼룩이와 반장 사요와의 모험을 통해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지금껏 읽어왔던 독서 습관과 책의 의미에 대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장르,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 한 달에 한 권 읽기 등 단순히 읽은 책의 숫자에 대해 치중하는 게 아닌지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며, 앞으로 어떤 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으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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