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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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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토록 사소한 말 걸기
  • 저 자 : 달의 뒤편
  • 출판사 : 단비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박유진
  • 추천일 : 2018-4-4
  • 조 회 : 129
남춘천여중의 글 쓰는 동아리 ‘달의 뒤편’ 학생들의 글과 사진이 담긴 책이다. 한창 호기심도 많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을 요즘 중학생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쓴 글은 소박한 사진들과 어우러져 따뜻함이 묻어난다. 1부 나에게 말 걸기는 자신의 모습과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하였고, 2부 사물에 말 걸기는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해, 3부 내일에 말 걸기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딩들만의 소통하고 싶은 소망과 감성이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그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화창 형식으로 표현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적은 에필로그에서는 재기발랄한 생각들과 희망사항이 드러나기도 한다. ‘달의 뒤편’ 회원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답게 혼란스러운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서로 소통하는 과정과 결과물을 세상에 내어놓았을 때 생기는 기쁨들이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책 한 권을 만들기까지 힘든 과정이었겠지만 무엇보다 보람된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소중한 경험이었을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그 시간들이 떠올려져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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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숙녀들의 사회
  • 저 자 : 제사 크리스핀
  • 출판사 : 창비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도립발안도서관 김세희
  • 추천일 : 2018-03-06
  • 조 회 : 283
“자살 충동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괴되어야 할 건 살아 있는 내 육체가 아니라 내가 그 육체로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지도해줄 누군가가 필요했지만, 내겐 이런 사안에 대해 의지할 사람이 없었다.…(중략)…내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이들은 죽은 사람들이었다. 밤늦은 시각 내 곁을 지켜준 작가들과 화가들과 작곡가들. 그들이 어떻게 해냈는지 알아야 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이야기는 자신의 삶을 이끌어줄 예술가들의 자취를 찾아 유럽으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혹은 세상과 맞서기 위해 도시로 떠난 이들을 ‘죽은 숙녀들’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고 싶었지만 기록을 남기지 못한 그녀들-그렇다고, 모두가 여자는 아니다-이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를 예리하게 기록한다. 인정받지 못한 자아로 인해 고통 받았던 ‘죽은 숙녀들’의 이야기는 과거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현 사회의 제도나 스스로가 규정한 고정관념이 자신의 삶을 나락으로 몰고 있다면,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면 당신 역시 ‘죽은 숙녀들’ 중 하나이다. 무력감에 젖어 자포자기하고 싶은 기분에 맞서는 방법은 단 하나, 움직이는 것이다. 수동태가 아닌 ‘동사’로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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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거짓말
  • 저 자 : 재스민 왈가
  • 출판사 : 라임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여주가남교육도서관 강소라
  • 추천일 : 2017-12-29
  • 조 회 : 444
최근 몇 년 간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이는 우리 사회에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한다. 이를 전 세계로 확장해 봐도 청소년 자살은 3위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작가이며 배경도 미국이지만 현 시대 청소년들의 가정과 학교에서 겪는 고민, 스트레스 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 자살’이라는 무겁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살인자의 딸로 낙인찍혀 마음의 문을 닫고 가족과 친구들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셀과 자신의 부주의로 어린 여동생을 잃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로만은 동반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나게 된다. 아이셀은 친구도 많고 잘 생긴 외모의 로만이 왜 죽고 싶어 하는지 궁금해 한다. 로만은 아들마저 잘못될까 걱정하는 부모님을 안심시킨 후 여동생 매디가 죽은 날 외출해 자살에 성공하기 위해서 아이셀이 필요했다. 동갑내기인 아이셀과 로만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고 자신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나만 없어지면 모두가 행복할 거라 생각하며 자살을 계획했지만 사실은 가족, 친구, 선생님 모두 각각의 방식으로 상처받은 아이셀을 위로해주고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세상이 그렇게 형편없는 것은 아니라며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삶의 어둠에서도 맞서 싸울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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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3분전
  • 저 자 : 김리하
  • 출판사 : 북멘토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윤충노
  • 추천일 : 2017-12-26
  • 조 회 : 281
‘18년 인생에 급제동이 걸린 날, 세호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죽어야겠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세호는 9층에서 추락했지만 골절은커녕 신경이나 근육파열도 없이 멀쩡했다. 그 후로 세호에게는 이상한 일도 일어난다. 추락 3분전, 어디에 사는 〇〇, 무엇 때문에 자살결심. 이런 내용이 휴대폰 문자로 발송되고 세호는 추락예정자를 구하는 일을 하게 된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 허리를 굽혀 등을 내주면 된다. 온 마음을 담아 ‘당신이 살길 바래, 내가 진심으로 그걸 바란다’ 고 간절히 바라면 임무는 완성되는 것이다. 청소년의 추락사를 가까이서 지켜본 작가가 내 아이를 업어 주듯 자신의 등으로 온전히 받아 내어 살리고 싶어 하는 마음은 추락예정자를 살리는 임무 수행 방식에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세호의 자살에 엄마는 ‘살아야 할 이유를 죽기 살기로 찾아. 살다보면...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될거야’ 라고 한다. 이는 힘들고 슬프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작가가 위로를 담아 말하고 싶은 바 일 것이다. 이 단편집에는 추락 3분전 외에도 쇼퍼홀릭, 그녀에게 이중생활을 권함, 설단 현상, 상상 철물이 수록되어 호감을 가진 이성의 배신, 학교에서의 왕따 등 청소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에 수록된 각 단편들은 생각보다는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어, 작가나 주인공의 의식을 따라 가며 읽는 맛이 적어 아쉽지만 많은 대화체를 포함하고 있어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적거나, 책에 거부감 있는 청소년들과 한 챕터씩 같이 읽으며 책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을 듯하다.
34 누구에게나 바라는 세상이 있다. 그러나 누구나 꿈꾸는 세상과 현실은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자라면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때로는 맨몸으로 부딪히며 배운다. 그 꿈과 현실의 간극이 멀면 멀수록 우리는 ‘행복’보다는 ‘불행’을 떠올리며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어 한다. ‘희망’을 발견하기도 전에 절망한 젊은이들은 정신적으로 황폐해지는 이른바 ‘읽어버린 세대’가 되어간다. 걱정 어린 시선으로 근본적인 개혁을 이야기하는 작품 한 편을 소개한다. 작가는 부모를 잃은 어린 세 자매를 통해 무허가 컨테이너 촌에서 출발해, 대안화폐를 쓰는 낯선 공동체로, 어린 소녀들이 철야 노동을 하는 휴대폰 공장으로 과감히 이동하면서, 가난에 옭매인 사람들이 감내해야 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가난하지만 굳세고 용감한 세 소녀는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을 것만 같은 현실의 벽을 부수고 다른 세상으로 건너가기 위해 펼쳐진 난관과 재앙에 맞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 글로벌 금융위기, 청년실업 급증, 저임금 서비스업 양산, 니트족(근로의지 상실) 등장, 세상은 어둠이 내려앉듯 나쁜 지표로 가득해져 간다. 그렇다면 대안은 진정 없는 걸까? 마음속으로 간절히 소망하면 온 우주가 돕고 신이 도와 세상은 변화한다고 한다. 좋은 쪽이든 혹은 나쁜 쪽이든 바라는 쪽으로 신이 허락한다는 것이다. 결국 미래는 우리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다. 이제 꿈꾸기에 막 돌입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10대 청소년들에게 과감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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