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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특파원 잭 런던
  • 저 자 : 설흔
  • 출판사 : 서해문집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펑택교육도서관 한상숙
  • 추천일 : 2018-9-11
  • 조 회 : 147
러일전쟁은 1904년 만주와 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제국주의 전쟁이다. 이 전쟁을 취재하러 미국인 작가 잭 런던이 서울에 도착하고, 그를 도울 통역사 겸 어린 조수 ‘만영’과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사실을 바탕으로 있음직한 허구가 가미되어 읽는 재미를 더하는 소설이며, 러일전쟁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원한다면 ‘잭 런던의 조선사람 엿보기’를 읽기를 권한다. 잭 런던 ‘울프’는 영어를 제법 잘하고 눈치도 빠른 소년 만영을 ‘영 보이’라고 불렀고 둘은 한 팀이 되어 취재를 위해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쟁 중인 북쪽 지방으로 이동한다. 그 여정에서 울프의 눈에 비친 조선이란 나라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존재하고 탐관오리의 횡포로 수많은 이들이 고통 받고, 나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을 정도로 힘없고 무지하다고 느꼈으며, 현실을 비판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어느 날 울프는 영 보이에게 자신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만큼 불우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그런데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을 헤쳐나갔던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영 보이에게는 조선인답지 않은 모험심도 있고 그 어떤 힘이 있음을 발견한 듯하였다. 또한 그가 글쓰기를 열망하고 있음을 눈치챈 듯하였다. “영 보이, 쉬지 말고 공부하기를 바란다. 책만큼 좋은 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구할 수 있는 책들을 모두 읽어라. 의심해라. 생각해라. 답을 찾아라.” 그리고 항상 노트와 연필을 곁에 두고 생각이 났을 때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저장 창고인 노트에 적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비결임을 알려준다. 암울하고 참담했던 비극적 시대에 타국의 이방인과 서로 다른 처지의 두 사람의 인생 여정의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청소년들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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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저 자 : 이꽃님
  • 출판사 : 문학동네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김현아
  • 추천일 : 2018-8-30
  • 조 회 : 154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면, 시공간을 초월하여 그 마음이 전달될 수도 있을까? 이 소설에는 두 개의 세계가 등장하는데, 그 두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는 바로 ‘편지’이다. 2016년을 사는 은유가 1년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데, 그 편지가 1982년에 사는 또 다른 은유에게 도착하게 된다. 이때부터 34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된다. 그러나 두 세계는 흐르는 시간의 속도가 다르다. 2016년 은유에게 1년은, 1982년 은유에게 20년이다. 은유는 과거의 은유를 통해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엄마에 대한 비밀을 밝혀나간다. 그리고 아빠가 보낸 한 장의 편지와 ‘언니’가 남긴 마지막 편지로 또 하나의 기적이 시작된다. 이 소설은 제8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데 청소년뿐만 아니라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이 소설을 권하고 싶다. 엄마의 특별한 비밀, 그리고 사랑이 만든 기적이라는 점에서 닮아있는 일본 영화 도 함께 추천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작품이 누군가의 문을 여는 노크가 되었으면 한다. 꾸미지 않은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뒤엉켜 있던 퍼즐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듯,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았던 의문과 갈등이 해결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3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공산품들은 수많은 공정을 거쳐서 생활 속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이 과정을 관심있게 들여다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누군가의 정직한 땀과 노력으로 공산품이 만들어진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일부 초콜릿이 온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먹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주인공 아마두와 그의 동생 세이두는 가난한 말리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 그러나 브로커에게 속아 카카오 노예 농장으로 끌려가게 되고 아직 어린 세이두 때문에 도망도 가지 못하고 계속 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농장에서의 삶은 하루하루가 고달픈 일상의 반복이었다. 카카오 열매를 따고 껍질을 벗기고, 게다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맞기도 부지기수였다. 그러던 중 하디자라는 여자아이가 농장에 들어오게 되고 하디자는 탈출을 시도한다. 아마두와 세이두는 하디자와 엮이게 되고 결국 같이 탈출을 시도하면서 점점 초콜릿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아마두라는 아프리카 소년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초콜릿 산업의 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특히 카카오 농장에서 자행되는 노동 착취 현장의 묘사는 실제 농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매우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농장의 노동 착취이지만, 초콜릿 산업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노예 노동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그림자가 있듯 초콜릿도 늘 달콤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씁쓸한 초콜릿의 맛과 같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씁쓸한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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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시골 아이들
  • 저 자 : 장현정
  • 출판사 : 시와동화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김덕순
  • 추천일 : 2018-7-11
  • 조 회 : 325
이 책은 주인공 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본격적인 산업화가 일어나기 전 우리나라 농경사회가 공통으로 품고 있던 간절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난했기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주인공이 꿈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꿈과 현실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과 함께 담담히 풀어나가는 내용의 이야기다. 도깨비불, 혼불, 별똥별, 겨울나기, 보리밟기, 사슴벌레 경쟁.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단어들일 것이다.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에 가을 서리를 하여 냄비 밥을 지어 먹는 아이들의 소꿉장난은 어떨까? 자연 속에 인정이 오가는 「여시골 아이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상상하고, 또 상상해보자. 현대의 학생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이겠지만, 그 시절 아이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엿보며 간접적으로나마 그 시절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놀이 속에서 피어나는 아이들의 우정, 꿈과 용기, 도전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 아이들이 과연 어떠한 어른으로 성장했을지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를 바라보며 우리 시대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도 궁금하다.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학업 스트레스를 피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1960년대 지리산 산골 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길 바란다. 동시에 인성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만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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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내 뻐끔거리는 단어들
  • 저 자 : 샤론 M. 드레이퍼
  • 출판사 : 뜨인돌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황미자
  • 추천일 : 2018-6-27
  • 조 회 : 477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생전에 루게릭병 때문에 두 손가락 말고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음성합성기를 통해 세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기 이 책의 주인공 멜로디 역시 ‘메디토커’라는 음성합성기를 통해 세상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어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멜로디는 뇌성마비로 인하여 태어날 때부터 혼자서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밥도 혼자 못 먹고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 그러나 멜로디의 머릿속은 세상 누구보다도 자유롭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내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지만 말할 수 없는 멜로디는 늘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메디토커’라는 기계의 도움을 받아 정상인 친구들과 함께 퀴즈대회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받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가 않다. 우리가 장애인인 멜로디를 인정하고 포용하면서도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는 장애인의 모습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겉으로는 장애인을 포용하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차별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결말이 해피엔딩일 것 같지만 소설 속 현실은 너무나 냉혹했다. 냉혹한 현실 앞에서 타협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멜로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깨지기를 바라며 우리 주변에 있을 장애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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