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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158
  • 우리가 몰랐던 도시
  • 저 자 : 나다니엘 존슨
  • 출판사 : 늘와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포천교육도서관 김문희
  • 추천일 : 2018-12-31
  • 조 회 : 198
나다니엘 존슨이 집필한 “우리가 몰랐던 도시”를 읽고 기존에 알고 있던 도심 곁 가까이 있는 동식물에 관한 사실들을 한층 더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비둘기와 개미, 달팽이, 다람쥐, 은행나무 등의 동식물이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기에 존중받지 못하고, 특히 비둘기는 혐오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인간의 환경파괴를 굳세게 견디어 내기 위한 끝없이 진화한 결과라는 생각보다 기대 이상의 경이감을 불러 일으킨다. 저자 나다니엘 존슨은 미국의 온라인 환경잡지 의 식품 담당기자이다. 이 책은 호기심 많은 어린 딸의 질문에 답하려고 애쓰다가 생겨난 결과물이다. 우리 곁에 항상 볼 수 있어서 더 무관심한 동식물들, 비둘기, 잡초, 다람쥐, 새의 언어, 은행나무, 터키콘도르, 개미, 까마귀, 달팽이의 9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비둘기 대신 닭둘기, 쥐둘기란 별명으로 사람들에게 비호감을 주는 동물로 전락한 비둘기는 과학자들이 어떤 혼란을 주든지 상관없이 집으로 오는 길을 찾아내는 귀소본능의 귀재이고, 다람쥐는 도토리의 배아부분을 먹지 않고 버림으로서 나무의 씨앗을 퍼뜨려 자연을 보호하고, 불길한 징조를 나타낸다는 까마귀는 굉장히 익살스럽고 똑똑하다는 걸 알게 된다. 책 속의 에피소드와 일화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선입견을 깨고 매력적인 동식물의 모습으로 재탄생하도록 인도할 것이다.
157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은 저자가 브런치에 연재한 글 중 조회 수 18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된 글들을 엮은 책이다. 유토피아, 행복, 정체성, 자본주의, 국가와 개인 등 주제에 따라 총 일곱 개의 장으로 나누고 각 주제에 따른 영화의 간단한 스토리와 함께 영화 속 인문학적 요소를 이야기한다. 30여 편의 영화에 작가 나름의 짧은 인문학적 해설을 더 함으로써 영화를 새롭게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영화 속에는 재미와 감동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이 있고 사회가 있고 역사가 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허구이지만, 그 속에는 분명 진실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영화를 통해 타인과 공감하고 영화 속 메시지를 생각하며 고민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생각은 제각각이다. 각자 살아온 과정이 다르고 경험도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화를 보고 나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었던가? 이 책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통해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어려운 영화의 경우 배경지식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그간 몰랐던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고,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각 장의 마무리에서는 작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우리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단지 영화 속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어 더욱더 흥미롭게 읽어볼 만하다.
156
  • 살짝 떨어져 사는 연습
  • 저 자 : 마스노 슌묘
  •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화성교육도서관 홍은경
  • 추천일 : 2018-12-4
  • 조 회 : 227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는 우리 귀에 익숙한 글귀로 성철스님의 말씀이다. 이 책에도 이 글이 쓰여 있다. 이것은 사물의 본질을 인정하자는 말이다. 삶에서 중요한 것이 관계일 것이다. 지금 인간관계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 사람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자. 그 사람의 본질을 바라보자. 세계가 존경하는 선승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스노 슌묘는 자신이 ‘선(禪)의 정원’을 만들 때 일본의 선(禪)사상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돌과 나무, 풀, 물 등의 소재들의 특성이 잘 살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고 설명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지는 정원이 완성된다고. 이는 물질들 서로가 지닌 개성을 파악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자연스레 적당한 거리를 가지게 된다는 뜻으로 인간관계에서도 ‘거리’ 하나만으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깨달음과 비결을 전하고자 하는 말이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나요? 행동거지가 바르고 아름다운 사람은 진짜 매력적이다. 우리는 이렇게 매력적이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작가는 여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화에서도 여백을 주장한다. “대화에 있어서 말의 여백은 ‘침묵’이지요, 침묵에는 보이지 않는 강한 힘이 존재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기분이나 생각을 말보다 침묵이 오롯하게 전하지요. 이것이 바로 침묵이 주는 위대함입니다.” 항상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에게 ‘선사상’, ‘선의 정원’에서 추구하는 거리와 여백의 미를 강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저자는 선사상을 바탕으로 ‘살짝 떨어져 사는 연습’을 통해 인간관계의 고단함을 버리고, 어색하지 않은 노력을 계속하여 소중한 인연들을 이어가기를 충고하고 있다.
155
  • 문과생을 위한 이과 센스
  • 저 자 : 다케우치 가오루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김포교육도서관 김소정
  • 추천일 : 2018-8-7
  • 조 회 : 577
최근 몇 년간 기업의 이공계열 우대 채용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인문계열 대학 졸업자들, 즉 문과생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비슷한 스펙으로 좁은 문을 통과하려는 경쟁이 힘들고 지치다 보니 ‘문송합니다(문과라 죄송합니다)’라는 자조적 유행어도 생겼다고 한다. 인구론(인문계의 90%는 논다.)이 팽배한 지금, 그저 수학・과학과 친하지 않아 ‘문과’를 선택했을 뿐인 억울한 문과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학박사이자 과학 작가인 저자는 문과생들에게 ‘이과센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의 이과센스란 과학적 사고와 논리성이 중심이 되는데, 예를 들면 복잡한 이론이나 상황을 간결하게 요점을 정리하는 성향, 즉 ‘추상화’가 일종의 과학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나무가 아닌 전체 숲을 보는 추상화를 통해 하나의 법칙이 폭넓은 응용이 가능하도록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외에도 이과생이 어떤 면에서 문과생과 견해가 다른지를 설명하고 기초부터 실질적, 논리적 사고 방법을 알려준다. 더불어 과학이 어떻게 현재에 이르렀는지 과학관을 논하고 AI로 대표되는 최신과학기술의 본질을 파악해본 후 이렇게 주목을 받는 거대과학이 지닌 어두운 면까지 여러 이슈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과학을 의심하는 힘까지도 기를 것을 강조한다. 절대 가볍지 않은 ‘이과적’ 주제들을 수식이나 숫자 없이 ‘문과적’으로 이해하도록 쉽게 풀어 설명했다. 특히 문과적 발상과 이과적 발상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가 되는 논리적 설명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수학과 과학에 강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문과생들의 답답함을 덜어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154
  • 스캔들 세계사.4
  • 저 자 : 이주은
  • 출판사 : 파피에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도립평택도서관 박혜림
  • 추천일 : 2018-03-13
  • 조 회 : 1097
‘역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시대순으로 사건을 암기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사실 역사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으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역사란 정치, 외교, 사회, 문화, 경제, 전쟁 등 여러 주제가 얽히고설킨 학문이며, 수많은 개인의 인생이 모여서 만들어진 거대한 흐름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지루해하는 이유는 역사가 단순한 암기과목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야말로 가장 즐길 거리가 많은 학문이다.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은 ‘드라마는 지루한 부분을 잘라낸 인생’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중요한 사건을 우선적으로 기록하는 역사의 개념과 일맥상통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역사책을 드라마 보듯 즐겁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번에 소개할 ‘스캔들 세계사’는 역사적 사건을 드라마처럼 친숙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며, 총 4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책 속의 에피소드로 예를 들어보자. ‘카이사르는 로마의 공화정을 폐지하고 제정을 실시하려고 했다’ 고 하면 별 생각이 들지 않지만, ‘카이사르는 자신을 납치한 해적들에게 오히려 인기를 얻었다’ 고 하면 인기의 비결이 뭔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든다. ‘폴란드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에 분할점령 당했다’ 는 부분을 읽으면 대충 넘어가게 되지만, ‘2차 대전 당시 폴란드에는 군인 역할을 하는 곰이 있었다.’ 고 하면 뒷이야기가 알고 싶어진다. 공부하듯 달달 외워서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저 뒷이야기가 궁금해 몇 페이지 더 읽었을 뿐인데 지식이 쌓이는 것이다. 역사에 관심은 있지만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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