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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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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흔다섯 미선 씨
  • 저 자 : 윤이재
  • 출판사 : 꿈의지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윤선경
  • 추천일 : 2018-5-23
  • 조 회 : 185
소설 속, 미선 씨는 17살 딸, 15살 아들, 남편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마흔다섯 살의 평범한 주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에게 찾아 온 실업으로 평온하던 가정은 파경에 이르게 되고, 남겨진 두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현실에 놓인 사십대 여성의 평범한 이야기다. ‘오락가락 흔들리는 삶에 대한 불안을 걷어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 마흔다섯 즈음이 되면 가능할 줄 알았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망상이었다. 온몸을 내던져 부딪치고 깨지며 바동거렸지만 미선 씨는 여전히 안개 자욱한 길 위에 서 있는 것 만 같았다. 그 어떤 것도,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알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본문 178p.) 우리의 미선 씨는 담담하게 자신 앞에 놓인 삶을 살아간다. 이제 겨우 인생의 반환점, 변한 것이 있다면 육체 뿐 마음은 늙지 않는다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결코 남루하지 않은 삶을 살 것 이라고, 상황과 조건에 떠밀리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한다. 마흔다섯 미선 씨는 어쩌면 당신의 언니, 당신의 동생, 당신의 친구, 어쩌면 당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너무 우울하기만 했다면 혹은, 지나치게 밝았다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인생이라는 초행길에서 부딪히게 되는 시련과 고통에 너무 힘겨워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것을 딛고 일어서야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의무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40대가 될, 그리고 지금의 40대, 또는 40대를 지나온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에 위안을 받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229 이 책은 길고양이 새벽이가 서울을 떠나 세계 주요 도시를 여행하며 만난 수많은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10월의 어느 날 주인공이자 화자인 길고양이 새벽이가 서울에서 태어났다. 엄마 고양이의 돌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거리에 방치된 새벽이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추운 겨울을 나게 된다. 혹독한 첫 겨울을 보낸 새벽이는 자신을 챙겨주던 할머니의 말을 떠 올리며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온 세계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하게 되는데.. 고양이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아오시마 섬을 시작으로, 고양이가 지키는 도시 미국 뉴욕, 모로코 탕헤르, 호주 시드니, 고양이 동상까지 만든 나라 터키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그리스 아테네, 미국 LA, 프랑스 라로셸, 네덜란드 스키담, 인도 캘커타, 대만 허우통을 거쳐 다시 대한민국 서울로 돌아오기까지 새벽이는 많은 고양이들을 만나 많은 것들을 듣고 보고 알게 된다. 새벽이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길 고양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동물의 권리도 인간과 같이 중요하게 생각해 법으로 제정해 놓은 나라도 있었고, 생명자체를 중요시 여기며 길고양이들과 공존하고 있는 곳이 있는 반면 개체 수가 너무 늘어나 다른 종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강제로 수를 줄이는 곳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의 편견과 냉대 속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
228
  •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저 자 : 무레 요코
  • 출판사 : 이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도립녹양도서관 이경소
  • 추천일 : 2018-03-13
  • 조 회 : 558
「카모메 식당」 저자로 잘 알려진 무레 요코의 작품으로 실제 작가의 외할머니 모모요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같은 에세이다. 1900년에 태어나 파란만장한 세월을 살아온 그녀는 언제나 나이와 상관없이 씩씩하고 당당하며 모험심과 호기심이 가득한 할머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인상과는 너무나 다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이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80세 넘어서까지 동네공장에서 일을 했던 그녀다. 책 내용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고 끝부분에 에필로그가 짧게 실려 있다. 1부는 90살의 모모요가 도쿄에 혼자 상경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우에노 동물원 판다 보기,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놀기 등의 버킷리스트를 실천해보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고, 2부는 집에서 보내는 그녀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3부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결혼, 자녀 이야기까지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담고 있다. 어떤 큰 사건이나 사고는 없지만 그녀의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겨 있어 가볍게 단숨에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본이 올해 출간되었지만 원래 1995년에 초판이 나온 작품이다. 하지만 책 속 노인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나 편견의 모습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 나이 듦이 두려운 사람이 있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껴보길 바란다.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사는 모모요처럼 멋지게 늙어 가고 싶을 것이다.
227
  •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 저 자 : 곽한영
  • 출판사 : 창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김영우
  • 추천일 : 2017-12-29
  • 조 회 : 494
동화는 아련한 동심 속 이끌림이 있다. 노스텔지어, 향수병 같은 과거에 대한 동경과 함께 책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은 고서 수집가 곽한영이 미국과 유럽의 벼룩시장과 고서점에서 구한 동화책 초판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동화작품 10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난하지만 씩씩한 네 자매 작은 아씨들, 상상력이 넘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톰 소여의 모험, 영원한 아이들의 네버랜드에 표류한 피터 팬, 해적의 전설 보물섬, 상상력이 풍부한 빨간머리 앤, 하늘을 나는 교실, 안데르센 동화집, 곰돌이 푸, 닐스의 모험 등이다. 책을 수집하고 서가에 비치 해 놓고 보는 기쁨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익히 알 수 있을 거 같다. 동화책 초판본의 수집은 동화라는 그 자체 형식만으로도 퀘퀘한 다른 고서의 향과는 다르게 와 닿는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 이야기 전개 보다 뒷이야기, 동화가 만들어지기까지 동화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수집한 동화 책 각각 장정의 멋스러움이 사진과 함께 잘 표현되어 있고 동화에서 빠질 수 없는 일러스트 자료도 책 속에 풍부하게 삽입되어 있다. 또한, 작가의 삶과 사상에 따른 동화 탄생 비화, 시대적 배경에 따른 출판 환경, 독자들의 반응과 그 후 평가까지 동화가 간직한 깊이 있는 읽을거리가 많다. 책을 읽으면서 동화답지 않은 내용이 현실적으로 전개되어 파헤쳐 질 때에는 마치 남 모르는 비밀을 책과 공유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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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링느링 해피엔딩
  • 저 자 : 볼프 퀴퍼
  • 출판사 : 북라이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도립과천도서관 홍영미
  • 추천일 : 2017-12-05
  • 조 회 : 683
어느 날 아이가 백만 분의 시간을 오롯이 나와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 한다면 엄마는, 아빠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성공 가도를 걷던 이 책의 저자인 니나의 아빠 볼프 퀴퍼는 가족과 함께 하는 ‘백만 분의 시간’의 여행을 하게 된다. ‘인지능력 및 특정 행동발달’ 장애의 증상을 보이는 딸 니나를 위한 아빠의 선택이었다. ‘시간은 그 전부터 이미 우리의 것이고 우리의 인생이 곧 시간이다. 그 중에서 백만 분의 시간을 꺼내 쓰면 어떨까? ...... 지금?’ 딸 니나는 아주 느리다. 니나가 있는 삶은 세발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니나는 조급한 어른들의 과도한 ‘빨링빨링’에 대해서 언제나 변함없이 ‘느링느링’으로 일관하는 아이다. 아빠는 세발자전거가 스포츠카로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알고 마침내 가장 가까운 출구로 방향을 틀어 고속도로를 벗어나게 된다. 경로가 다시 계산된다. 그렇게 아빠와 딸의 ‘백만 분의 시간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백만 분의 시간, 약 2년간의 시간이 지나고 가족의 여행은 끝났지만 니나의 말처럼 ‘조바싱 내지 않고 느링느링 살기’는 여전히 진행 중일 것이다. 우리가 잠시 멈추고 꺼내 쓸 수 있는 시간은 백만 분의 시간보다 훨씬 더 짧을 수도 있고, 그 시간을 채우는 것이 여행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나만의 ‘백만 분의 시간’을 어떻게 채울지 꿈꿔 보는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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