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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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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엔 북극에 갑니다
  • 저 자 : 이원영
  • 출판사 : 글항아리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곽은웅
  • 추천일 : 2018-4-17
  • 조 회 : 27
북극에도 여름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풍경을 상상하지만 북극에도 여름이 있다. 낮 기온이 10도까지 오르고 하루 종일 태양이 떠 있는 북극의 여름은 나비와 벌이 꽃을 찾아 날고, 사향소 무리는 물과 풀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인다. 이 책은 이렇듯 활기가 넘치는 북극의 여름. 인간이 한 번도 거주한 적이 없는 그린란드의 북쪽 끝 난센란을 찾은 극지 생태연구자의 북극 탐사 여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엮어낸 책이다. 저자가 만난 북극의 풍경은 어딘가에서 보았던 듯하지만, 있는 그대로 꾸밈이 없다는 데에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매력이 있다. 다친 듯 이상한 자세를 취하며 침입자의 시선을 끌어 새끼를 보호하는 세가락도요새, 다가올 추위를 두려워하며 먹이를 찾아 허둥대는 레밍, 둥지 침입자를 알아보고 기억하는 듯 방어행동을 보이는 긴꼬리도둑갈매기, 여름에는 털이 보호색인 갈색이 되고 레밍의 개체수에 따라 번식률을 바꾸는 북극여우. 텐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굶주린 회색늑대. 이 책을 읽고 있다 보면 어느 샌가 마치 북극에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 그것은 아마도 동식물들에 대한 저자의 맛깔스러운 설명과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북극의 풍경사진 때문일 것이다. 생태학을 가볍게 접근하고 싶고 더불어 극지방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1091
  • 거실공부의 마법
  • 저 자 : 오가와 다이스케
  • 출판사 : 키스톤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여주가남교육도서관 김하경
  • 추천일 : 2018-03-27
  • 조 회 : 167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을 것이다. 저자는 거실에 도감, 지도, 사전을 놓고 부모가 아이와 함께 놀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공부방을 따로 만들어 주는 것보다 왜 거실일까? 아이가 지식을 흡수하는 최적의 타이밍은 지적 호기심이 안테나를 세웠을 때이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에 도감, 지도, 사전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도감, 지도, 사전일까? 도감은 볼수록 호기심이 커지고 정보가 입력되는 효과가 있고, 지도는 아이의 세계관을 확장시켜주며, 사전은 말을 이해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도구를 동시에 활용하면 아이의 공부머리는 다채롭고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는 법, 말 건네기 방법 등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거실 서재를 고민하고 있는 부모가 있다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책 육아 전문가가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세심하게 고른 170여개의 추천 도서 리스트가 실려 있어 거실에 어떤 책들을 가져다 놓으면 좋을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1090
  • 이상한 정상가족
  • 저 자 : 김희경
  • 출판사 : 동아시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광주교육도서관 김상미
  • 추천일 : 2018-3-22
  • 조 회 : 213
가족은 정말 울타리인가? 누가 정상가족과 비정상가족을 규정하는가? 한국에서 가족은 왜 이렇게 중요해졌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을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다른 나라의 사례를 비교하며 차례대로 해결해 본다. 우리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는 체벌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가정 내 체벌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아직 허용하고 있다. 아이의 나쁜 행동을 고쳐야 한다는 명목으로 ‘사랑의 매’를 드는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체벌은 모멸감을 내면화시켜 문제행동을 수정하게 만들어 교육적으로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피해만 입힌다. 이러한 이유로 스웨덴은 학교 체벌금지를 시작으로 1979년에는 가정 내 아동에 대한 모든 체벌까지 법으로 금지하게 되었다. 학대와 체벌의 모호한 구분 속에 방치되어 희생당한 아동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작은 인간이며, 인권이 있고, 그들의 권리를 부모가 보호하지 못하면 국가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의 문제이지만 사회와 국가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82년생 김지영」에서 한국적 가족주의를 여성의 관점에서 봤다면, 이 책에서는 아이의 관점에서 보며 가족과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게 만든다. 대통령이 읽고 감동하여 저자에게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었던 이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토론하여 더 성숙한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 속에서 행복한 작은 개인이 모인 건강한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
1089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이름 엄마, 부모와 자녀사이의 관계란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특별한 사이이다. 그 중 딸과 엄마와의 관계는 조금 더 특별한 듯하다. 같은 성별을 가진 서로 가장 가깝고 친밀한 관계이면서 동시에 서로를 쉽게 할퀴고 상처 입히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상담가로 교육과 상담의 현장에서 들었던 슬픔과 분노, 후회의 이야기들 가운데에는 늘 엄마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같은 성별로서 동일한 역할의 삶을 살아가는 딸의 입장에서 엄마의 의미란 절대적인데, 세상의 엄마와 딸들이 너무 닮은 서로의 모습에 불만을 갖기 보다는 감사하며 있는 그대로 그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은 ‘엄마와 딸 사이가 불편한 이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엄마와의 갈등은 사라질까?’, ‘어두운 기억 속에 엄마가 남아 있을 때’, ‘나이들어 간다는 것, 그리고 엄마의 작아지는 뒷모습’이라는 네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각 챕터마다 모녀갈등의 사례를 적고 그 갈등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이론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팁을 알려 준다. 모녀간에도 서로를 위한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거리를 두고 객관화할 때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서로가 더욱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서로가 힘든 사이인 엄마와 딸들에게 그리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엄마와 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1088
  •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저 자 : 무레 요코
  • 출판사 : 이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도립녹양도서관 이경소
  • 추천일 : 2018-03-13
  • 조 회 : 293
「카모메 식당」 저자로 잘 알려진 무레 요코의 작품으로 실제 작가의 외할머니 모모요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같은 에세이다. 1900년에 태어나 파란만장한 세월을 살아온 그녀는 언제나 나이와 상관없이 씩씩하고 당당하며 모험심과 호기심이 가득한 할머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인상과는 너무나 다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이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80세 넘어서까지 동네공장에서 일을 했던 그녀다. 책 내용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고 끝부분에 에필로그가 짧게 실려 있다. 1부는 90살의 모모요가 도쿄에 혼자 상경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우에노 동물원 판다 보기,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놀기 등의 버킷리스트를 실천해보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고, 2부는 집에서 보내는 그녀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3부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결혼, 자녀 이야기까지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담고 있다. 어떤 큰 사건이나 사고는 없지만 그녀의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겨 있어 가볍게 단숨에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본이 올해 출간되었지만 원래 1995년에 초판이 나온 작품이다. 하지만 책 속 노인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나 편견의 모습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 나이 듦이 두려운 사람이 있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껴보길 바란다.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사는 모모요처럼 멋지게 늙어 가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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