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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1128
  • 좀도둑 가족
  • 저 자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출판사 : 비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의정부교육도서관 이경소
  • 추천일 : 2019-03-19
  • 조 회 : 18
「좀도둑 가족」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을 소설화한 책으로 소설가이기도 한 감독이 직접 쓴 책이다. 연금 부정 수급으로 사회 문제가 된 어느 가족의 사건 뉴스가 모티브가 되어 영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풀고 싶은 감독의 생각에, 특이하게도 영화 후에 탄생한 작품이다. 남편이 남긴 연금으로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 하쓰에, 직업 없이 좀도둑질을 일삼는 아버지 오사무와 이를 돕는 아들 쇼타, 세탁공장에서 일하며 손님 옷 주머니를 뒤지는 어머니 노부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이복동생 아키에, 그리고 어떨 결에 주워온 여동생 유리, 이렇게 여섯 명이 가족이 되어 산다. 이들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닌 각자 다른 이유로 서로 인연이 되어 가족이 되었다. 엉망진창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이들은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은 아니지만, 각자의 가족으로부터 상처가 있는 이들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가족이 아니기에 서로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다. 피는 성가시다. 가족은 선택할 수 없지만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는 하쓰에의 말은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볼 시간을 준다. 또한 남들이 보기에 범죄를 저질렀지만 어찌 보면 피해자이기도 한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와 닯은 일본의 사회 문제 역시 들여다 볼 수 있다. 감정적이 아닌 담담한 문체로 쓰여 있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실망감을 줄 수도 있으나. 이들이 인연을 맺은 숨겨진 이야기가 후반부에 드러나면서 지루함 없이 때로는 뭉클함을 느끼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1127
  • 방구석 미술관
  • 저 자 : 조원재
  • 출판사 : 블랙피쉬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평택교육도서관 이솔
  • 추천일 : 2019-03-19
  • 조 회 : 10
‘미술관을 동물원 간 듯 구경하고 나온다.’ ‘명화를 보아도 왜 명화인지 모르겠다.’, ‘미술책만 펼치면 졸음이 쏟아진다.’ 소위 미술알못 (미술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흠칫했을 것이다. 일전에 마르셀 뒤샹의 작품전을 보러 갔다가 작품보다는 옆에 붙어있던 조막만 한 설명을 보기 위해 초면인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었던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방구석 미술관」은 이처럼 교양인이 되고 싶었으나 하품만 하던 사람들이 손쉽게 미술계에 입문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조원재는 미술 분야 팟캐스트 1위 「방구석 미술관」의 진행자로, 미술계의 거장인 피카소의 일대기를 마치 옆집 아저씨의 근황처럼 재미난 입담을 통해 전해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술가와 소통하고, 미술에 대한 관점을 다양하게 열고자 한다. 미술계의 반항아 클림트, 잘 나가는 증권맨 고갱,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고흐 등 모더니즘 미술계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인간미를 담아 이야기한다. 학창시절 교과서 속 담겨져 있던 미술사가 예술가들의 수상 이력이라면, 이 책은 훔쳐본 예술가의 일기라 할 수 있다. 더불어 ‘활활 타오르는 노랑’, ‘형태의 엑기스’ 등 참신한 표현을 통해 그림을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군더더기가 없는 문장과 손쉬운 어휘는 에드바르트 뭉크부터 마르셀 뒤샹에 이르기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책을 읽은 뒤 이른바 교양인처럼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싶었다면, 고상하고 우아한 미술사란 내 것이 아닌 듯 느껴진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이 책을 읽기를 적극 추천한다.
1126
  • 우아한 잔소리
  • 저 자 : 홍은채
  • 출판사 : 에듀니티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박치성
  • 추천일 : 2019-02-28
  • 조 회 : 73
초등학교 교사 저자가 초등학교 현장에서 10여 년간 300여 명 아이를 만나며 일방적인 학교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자율성을 추구하는 교실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일게 한 책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교육의 입구는 단 하나’ 존중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아이들 모습을 보고 아이답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교사가 배려하라는 것이다. 『우아한 잔소리』는 교실에서 공허하게 번지는 잔소리가 아니라, 교사가 아이들을 존중하고 아이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문제해결 방법과 의사소통법을 가르쳐 자율성을 키우는 데 있다. 교사가 비록 잔소리 한마디 하더라도 아이들의 긍정적인 행동을 이끄는 효과적인 잔소리에 관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아이들에 대한 존중은 경청에서 시작되고, 관심과 격려는 교사와 아이들과 상호 존중으로 이어진다. 가령 상습적으로 지각을 하는 아이에게 동의를 얻어 친구와 함께 등교하는 규칙을 정하면, 친구와 함께 등교하는 아이는 친구가 늦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친구의 등교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자율을 존중하고, 선생님이 주인인 교실이 아닌 아이들이 주인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자율을 고민하는 선생님과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에게 일독과 추천을 권한다.
1125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것들
  • 저 자 : 혜민
  • 출판사 : 수오서재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신수연
  • 추천일 : 2019-02-28
  • 조 회 : 67
현대인들은 소란한 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간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싶은지 생각해볼 겨를 없이 그냥 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삶이 반복될수록 지치고 힘이 드는데, 그럴 때 접하면 위안을 얻는 책이 바로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이다. ‘고요함은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마음이 고요해지면 예전에는 잘 몰랐던 것들이 밝아지면서 비로소 내 안의 소망이라든지, 꿈꾸는 삶의 방향이라든지, 혹은 오랫동안 눌러놓았던 감정이나 기억까지 되살아나 그것들로부터의 치유가 가능하다고 한다. 혜민 스님은 이번 책으로 옛 선사들의 경험에서 나온 적적성성(寂寂惺惺)이라는 지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주요 내용은 총 6장으로 ‘1장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2장 가족이라 부르는 선물’ ‘3장 삶을 감상하는 법’ ‘4장 우정의 여러 가지면’ ‘5장 외로움에 관한 생각’ ‘6장 마음을 닦는다는 것’으로 구성되어 지혜와 평온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무념의 바다에서 쉬고 싶은 독자, 자신을 돌아볼 여유와 쉼을 찾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평온함과 깨달음이 함께할 것이다.
1124
  • 말이 칼이 될 때
  • 저 자 : 홍성수
  • 출판사 : 어크로스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성남교육도서관 박혜원
  • 추천일 : 2019-02-22
  • 조 회 : 51
‘맘충’, ‘노키즈존’, ‘김치녀’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 속 깊이 퍼진 혐오표현. 특정 집단 또는 개인에 대한 모욕적 표현이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말들로 피해 당사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큰 것은 물론이고 사회의 ‘공존’은 무너졌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악의적인 혐오표현도 물론 있지만, 사람들이 무심결에 하는 농담 중에도 혐오표현이 생각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혐오표현은 무엇이며,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혐오표현일까? 책에는 혐오표현의 A부터 Z까지, 곧 혐오표현의 정의와 유형, 사용되는 이유를 먼저 설명한 뒤, 지금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혐오표현의 뜨거운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맘충과 노키즈존의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중국 동포나 조선족을 다룬 한국 영화는 왜 꾸준히 혐오논란을 불러일으키는지, 혐오에 맞선 혐오라고 읽힐 수 있는 메갈리아의 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 첨예한 논의의 쟁점들을 다루며, 명확히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우리 대다수가 혐오표현이라는 문제를 가볍게, 혹은 남의 일 정도로 여기고 있고, 그만큼 우리는 차별과 편견에 무감각하고 무신경하다고 말한다. 혐오표현이 우리사회의 공존의 조건을 파괴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고 해결할 길을 모색하는 건 ‘공존의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말한다. 혐오표현의 문제를 뿌리부터 인식하고 지금 여기서 어떠한 개인적, 사회적 노력을 시도할 수 있는지, 차별금지법부터 대항표현까지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이 행동해야 할 구체적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 찾아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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