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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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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지하철입니다
  • 저 자 : 김효은
  • 출판사 : 문학동네
  • 대 상 : 유아
  • 추천인 : 경기도립과천도서관 유현진
  • 추천일 : 2017-11-28
  • 조 회 : 1203
아이를 키우다 보면 때로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될 때가 있는데, 지하철이 그 중 하나이다. 어른들은 목적지만을 기다리며 표정 없이 몸을 싣는 지하철에서 아이들은 놀이공원에 온 듯 즐겁고 신이 난다. 지하철 타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볼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쳐 보게 되었다. ‘나는 지하철입니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 책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지하철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 지하철은 노선 중 가장 복잡하다는 2호선이다. 합정역, 시청역, 성수역, 구의역, 강남역에서 타는 누군가의 아빠, 할머니, 아이 엄마, 딸 등 우리들의 이야기를 지하철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전달한다. 유아들이 보기에는 페이지가 많을 수 있지만 아빠, 엄마, 할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현실적인 삽화가 어린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한다. 한 회사는 콜센터 통화 연결음을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우리 엄마가 상담 드릴 예정입니다”라고 상담원 가족의 음성으로 안내 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친구네 집도 마음 편히 보낼 수 없는 세상이기에 아이에게 세상을 경계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에 앞서 지하철 옆자리에 있는 사람, 콜센터 전화기 너머에 있는 아주머니, 아파트 경비아저씨 등 나에겐 낯선 사람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아빠, 엄마, 자녀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껴볼 수 있었으면 한다.
118 요즈음은 맞벌이하는 엄마, 아빠 대신 할머니가 직접 손주를 보살펴주는 일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이다. 엄마, 아빠가 없는 동안에 우리 아이들은 할머니와 많은 일들을 하면서 보낸다. 이 책속의 아이도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키가 큰 할머니와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가며 보낸다. 이런 할머니가 점점 작아지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할머니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페피는 할머니가 만드는 감자팬케이크를 제일 좋아하는 아이이다. 할머니는 키가 큰 어른이라서 석탄이 있는 지하실도 무서워하지 않고, 장을 보고 올 때도 무거운 짐을 들고, 딸기를 딸 때도 할머니 덕분에 높이 달려있는 맛있는 딸기도 따 먹을 수 있다. 그만큼 페피에게 할머니는 너무나 중요하고 커다란 존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할머니의 키가 자꾸만 작아지면서 할머니는 빨래를 널 때도 의자에 올라서야 하고, 장을 볼 때 무거운 짐은 페피가 들어야 한다. 더 이상 할머니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할 수도 없고 감자 케이크를 해먹을 수도 없다. 할머니는 자꾸만 작아지고 힘이 없어지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할머니와 영영 이별하는 대신에 할머니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자기 나름대로의 특별한 방법을 찾아낸다. 할머니가 조금씩 늙어가는 모습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키가 작아진다는 상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이 책을 통해 할머니를 바라보는 손녀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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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뽀는 무슨 색일까?
  • 저 자 : 로시오 보니야
  • 출판사 : 옐로스톤
  • 대 상 : 유아
  • 추천인 : 경기도립과천도서관 사서 이진화
  • 추천일 : 2017-10-24
  • 조 회 : 923
아이는 영문을 알 수 없이 소리를 지르거나, 막무가내로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한다. 이는 아이 스스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어떻게 표출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감정을 이야기 할 때,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이 책에는 다양한 색의 사물이 나오는데, 한 가지 색의 특정 사물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끼기도, 같은 색이지만 다른 사물에 대해서는 안 좋은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색의 사물을 통해 색깔이 가지는 이중감정을 깨달을 수 있다. 귀여운 단발머리 소녀 모니카는 그림그리기를 가장 좋아한다. 이 날도 모니카는 그림을 그리려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겼다. 바로, ‘뽀뽀는 무슨 색일까?’하는 것이다. 맛있는 스파게티의 ‘빨강’은 사람들이 화낼 때 쓰는 색이라서 아니고, 멋진 악어를 닮은 ‘녹색’은 모니카가 먹기 싫어하는 채소와 색깔이 같아 어울리지 않고, 뽀뽀는 초콜릿처럼 달콤하니까 ‘갈색’으로 하면 될 것 같은데 똥색이라 안된다. 도무지 뽀뽀의 색을 찾을 수가 없다. 결국 머리가 뒤죽박죽이 된 모니카는 엄마를 찾는다. 엄마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묻는다. “그리고 너는… 너는 뽀뽀가 무슨 색이라고 생각하니?” 책을 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사물과 색에 대한 느낌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우리 아이의 감정 표현 능력이 한 뼘 더 자라 있음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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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달라도 좋은 친구
  • 저 자 : 모랙 후드
  • 출판사 : 사파리
  • 대 상 : 유아
  • 추천인 : 경기도립평택도서관 박혜림
  • 추천일 : 2017-09-19
  • 조 회 : 1139
두리는 연둣빛을 띤 동글동글한 완두콩이다. 두리의 친구들도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 막대기인 코리를 제외하고 말이다. 코리는 두리의 다른 친구들처럼 통통 튀어 다닐 수도 없고, 재빠르게 굴러가지도 못한다. 몸이 길쭉하고 각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완두콩들이 못하는 일도 척척 해낸다. 완두콩들이 건널 수 없는 틈새에 엎드려 다리가 되어주기도 하고, 완두콩들이 신나게 놀 수 있게끔 미끄럼틀이 되어주기도 한다. 모두 코리가 다른 완두콩들과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은 그런 것에 직설적인 표현을 하며 배척하기도 한다. 이 책은 나와 다른 점이 바로 내게 없는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개성을 이해하는 친구들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점점 다원화되는 방향으로 변해 갈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국적이나 문화에 구애받지 않고 친구를 사귈 수 있게 성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상대의 개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간결한 문장과 그림이 ‘다름’이 무엇인지, 왜 장점이 될 수 있는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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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가족일까?
  • 저 자 : 다비드 칼리
  • 출판사 : 풀빛
  • 대 상 : 유아
  • 추천인 : 경기도립녹양도서관 심영주
  • 추천일 : 2017-06-27
  • 조 회 : 1095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보리스의 부모님은 우연히 늪 근처에서 물고기처럼 비늘이 있는 조금은 다른 모습의 아기였던 보리스를 발견하고는 마치 하늘이 준 선물처럼 기뻐하며 가족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하게 지내던 보리스는 자신이 처음 발견된 늪을 그리워하며 집을 떠나고 늪에서 만난 자신과 똑같은 비늘이 있고 닮은 이들을 보며 진짜 가족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리스 부모님은 보리스를 잊지 않았고, 종종 늪으로 와서 나무에 쪽지를 매달아 놓았다. ‘제발 집으로 돌아오렴’이 아닌 ‘네가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하다면, 우리도 행복하단다’ 라는 내용의 편지였다. 얼마 후 보리스는 늪에 있는 이들도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집을 그리워한다. 늪에서 우연히 발견한 많은 병 속에 부모님이 적어놓은 쪽지를 발견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은 보리스는 다시 부모님이 계신 집을 향해 걷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집을 떠난 보리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응원하며 묵묵하게 지켜봐주는 부모님의 쪽지가 가슴 한 켠을 먹먹하게 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지금 아이에게 주고 있는 사랑이 올바른 사랑의 표현인지 되돌아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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