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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489
  • 술술 립스틱
  • 저 자 : 이명희
  • 출판사 : 책고래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포천교육도서관 백명은
  • 추천일 : 2018-10-15
  • 조 회 : 1
우리 주변에는 말을 조리 있고 재미있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말을 잘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거나, 토론할 때 말솜씨가 부족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말을 잘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인공 예원이는 말수가 적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이다. 어느 날 말을 잘하지 못해 속상해하는 예원이에게 바르면 말이 술술 나오는 립스틱을 우연히 얻게 되면서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립스틱을 바르면 아이를 차로치고도 뻔뻔하게 구는 어른에게 당당하게 바른말을 할 수 있게 되고, 친구들 앞에서도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말이 술술 나온다. 예원이는 술술 나오는 재미있는 말솜씨 덕분에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재미있는 말만 술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친한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도 술술 나오게 되었다. 예원이는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립스틱 때문에 입에서 나오는 말을 막을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은 다시 예원이에게서 멀어져 갔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말을 잘하기만 한다면 좋을 것 같지만, 말에는 좋은 말이 있고 상처를 주는 말도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말의 양면성을 느끼고 평소 말하는 습관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다.
488
  • 바다를 존중하세요
  • 저 자 : 키아라 카르미나티
  • 출판사 : 책속물고기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여주가남교육도서관 최문형
  • 추천일 : 2018-10-8
  • 조 회 : 39
이 책은 해양 과학자이자 해양 환경운동가인 실비아 얼의 삶을 기록한 것이다. 어릴 적부터 물을 좋아하고 자연 속 식물과 곤충 등을 관찰하며 눈에 띄는 것은 다 기록했다. 열세 살 되던 해에 멕시코 만의 바닷가로 이사를 하게 된 실비아는 바닷속을 탐험하며 바다 생물들을 만날 수 있었고, 과학 탐험가 윌리엄 비비에 관한 책을 보며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 나갔다. 대학에서도 해양생물학을 공부하며 바닷속을 잠수하고 해초를 연구했다. 당시 배를 타고 인도양으로 파견 조사를 떠나는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으나 70명의 파견단 중 유일한 여성이기에 문제가 생길 거라는 주위의 편견에 부딪혀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꿋꿋하게 조사를 성공적으로 해냈으며, 그 후에도 여러 차례의 파견 조사를 해냈을 뿐만 아니라 임신 5개월임에도 불구하고 특수 잠수함을 타고 깊은 바다를 잠수하며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연구에 그치지 않고 바다의 대변인으로서 사람들에게 바다를 지키기 위한 메시지를 전하기로 다짐하며, ‘미션 블루’라는 재단을 만들어 바다의 건강을 지키고자 힘쓰고 있다.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룰 방법에만 집중하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느니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든 말든 신경 쓰지말아요.” 라고 그녀는 말한다. 두렵고 힘들다고 도전을 꺼리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487
  • 와우의 첫 책
  • 저 자 : 주미경
  • 출판사 : 문학동네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정영숙
  • 추천일 : 2018-10-2
  • 조 회 : 39
「와우의 첫 책」은 어느 붉은 저녁, 미루나무 위에서 떨어진 종이 한 장이 개구리 와우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종이에 적힌 이야기는 바로 유명 작가 구렝 씨의 새로운 작품이었다. 와우는 숲 법에 따라 더 이상 책을 낼 수가 없는 구렝 씨를 대신해 책을 출판하기로 한다. 이야기를 받아들게 된 와우는 다른 숲의 동물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지만, 이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나가며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와우는 단순히 이야기를 들려주기보다 주인공들의 대사를 고쳐 말해보기도 하고 이야기의 진행 방향을 슬쩍 바꿔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그저 이야기를 좋아했던 개구리 와우는 우연히 찾아온 종이 한 장으로 자기도 모르는 새에 훌륭한 이야기꾼이 되어 간다. 와우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이 이야기가 살아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다소 단순하게 이어져있던 이야기 조각들이 와우의 입을 통해 새로운 대사가 생겨나고, 결말마저 새롭게 바뀌며 구렝 씨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가 완성된다. 마치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어 이야기가 직접 와우를 찾아온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와우의 첫 책」에 담긴 여섯 편의 이야기는 앞선 등장인물들이 지나가듯이 등장하기도 하고 같은 스토리를 공유하기도 하며 생동감 있게 진행된다. 작가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문장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역설적 장치들을 통해 제각각 살아 움직이는 숲속 마을 주민들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들을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486
  • 하얀 물보라
  • 저 자 : 이정훈
  • 출판사 : 썰물과밀물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평택교육도서관 박혜림
  • 추천일 : 2018-9-11
  • 조 회 : 122
2015년 4월, 한강 선유도공원 인근 선착장에서 상괭이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상괭이란 돌고래의 일종인데, 돌고래보다 몸길이도 1m 이상 작고 등지느러미가 없으며 주둥이가 동그랗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 연안에 산다고는 하지만, 돌고래와 달리 성격이 소심한 데다 멸종위기 보호동물로 지정될 만큼 개체 수가 적어서 실제로 본 사람은 드물다. ‘하얀 물보라’는 강으로 들어온 이 상괭이들이 한강을 여행하면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어린 상괭이 바론과 가람은 먹이를 따라 밀물을 타고 한강으로 들어온다. 분명 물고기가 많은데도 그물에 걸려 한 마리도 먹을 수 없다는데 당황한 둘은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이곳저곳을 방황하다 여러 동물을 만난다. 점박이물범, 고라니, 수달... 이들이 들려주는 한강에 대한 공통된 평은 ‘더럽고 불편하고 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한강 주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늙은 잉어와 인간 노인의 말에 의하면 처음부터 이런 곳은 아니었다고 한다. 오히려 여러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고 상괭이들도 곧잘 한강으로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 두 상괭이는 놀라워한다. 이 책은 두 상괭이의 눈을 통해 한강의 생태계와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바다와 강을 완전히 단절시킨 수중보, 폭파되어 사라졌다 부활한 밤섬 등을 통해 한강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두 상괭이가 만난 동물들은 과거의 깨끗했던 한강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환경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따뜻하고 다정하게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읽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485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버려진 물건에 가치를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본 내용에 등장하는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가 포장쓰레기에서 각각 오르골과 머리띠로 변한 것이 하나의 예이다. 이는 재활용과는 다르다. 일종의 절차와 공정을 필요로 하는 재활용은 수행 과정에서 환경오염 또는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새활용, 즉 업사이클링(up-cycling)은 그렇지 않다. 버려지는 물건을 말 그대로 새롭게 활용함으로써 쓰레기의 양을 줄일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물건들의 가치와 쓰임새를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라는 포장재들이다. 이들은 자신을 아껴주는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허탈하게도 한순간에 포장쓰레기가 되어버린다. 상점 안의 빛나는 진열품에서 쓰레기더미 속 일부가 되어 휩쓸려가던 중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 둘 다 극적으로 재활용을 거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한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재활용이 아닌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는 아이들이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자원의 소중함, 버려지는 물건이 지니고 있는 활용 가능성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또 읽기 쉽게 풀어냄으로써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충분히 잘 전달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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